최성조 : 이 사람은 타인을 할퀴어서 자신의 정신적인 이득을 얻는 사람이군요. 이런 사람일 수록 자존감은 낮다고 하던데..

돈많아도 재수없고 돈아껴도 재수없다는 불만보에게는 백인호의 주먹질 보다는 유정의 간계함이 확실히 효과가 좋아요.

고3을 움직여내는 유정은 제갈공명이 울고가겠군요.

그나마 최성조의 변명을 쳐주자면 유정이 "너무 그러지마~"라고 간드러지게 대사를 하니 부아가 치미긴 할거예요. 딱 그건 인정해줄게. 


유정 : 최성조처럼 유정이 어느짓을 하든지 불만보인 사람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정이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그사람 자유다."라고 말한 대사가 있었는데 해탈의 경지가 느껴지는 대사입니다.

이건 도저히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구조잖아요.

반장이 만원은 쫀쫀한거고 반장이 햄버거 돌리기 하는 건 부자 자랑질이니...

이쪽 분야에서만큼은 유정 도사님한테서 열반에 오른 특강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수강등록하고 싶네요.


백인호 : 이번회의 하이라이트는 백인호와 홍설이 감정적으로 맞부닥쳤다는 거죠.

인호도 설이를 여태까지는 그냥 재수없는 유정새끼의 여자로 단순히 보아왔겠지만 오늘로서 홍설 개인이 인식되었으리라 봅니다.

손병신이라고 아무것도 못한다는 답답이 소리를 이 여자애가 했는데 유정이 똑같은 대사를 했을 때와는 달리 새롭게 받아들여주기를 바래봅니다.

+고딩때는 백인호소년과 유정소년이 친밀해보이던데 보기 좋더군요. 왜 근데 원쑤가 된거야ㅠㅠ 히잉


그나저나 유정도련님은 재미도 없어보이는데 왜 시덥잖은 고딩동창들하고 바에서 놀고 있는 거예요??

트위터가 좋긴 좋네요. 동시대 트위터리안으로서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들도 바로 지금을 같이 살아가는 사람처럼 느껴져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미남이시네요>에서도 황태경이 트윗질을 했었죠?


자 유정도련님아 니가 간보고 있는 여자애는 니가 선물해준 집게를 머리에 해다가 정작 손은 니가 싫어하는 놈팽이한테 잡혀서 가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어떡하시겠어요? 도련님.





결론 : 최성조는 비록 악역이었지만 이번 화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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