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사랑 받는 사랑

2011.09.29 08:00

익명이에요 조회 수:1155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커지게 되니  마음 아픈 일이 많습니다.

 

왜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가 되어야 할까요?

 

시작 할 때는 그렇게도 다정했던 사람이 요즘에는 하루에 한번 전화도 잘 안합니다.

 

제가 전화를 하면 항상 피곤한 목소리로 이제 방금 집에 들어왔다. 피곤해서 그랬다. 변명을 늘어놓아요.

 

저는 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하지만, 그 마음을 누르고 항상 제가 먼저 전화를 해요.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아무리 피곤해도 목소리 들으면 기분 좋아지고

 

얼굴 보면 피곤이 사라지는데 그는 그게 아닌가봐요.

 

내가 진짜 그를 사랑한다면, 그가 나에게 주는 사랑과 관계없이 내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만큼 표현해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전화도 더 많이, 문자도 더 많이, 스킨쉽도 더 많이.

 

그런데 이제 점점 지치려고 해요. 끈을 놓고 싶다가도 그를 더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서워요.

 

저는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사랑하기 전 보다 더 외로운 날들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87
126390 미디어도서관에 간 루디빈 사니에 new catgotmy 2024.06.05 21
126389 프레임드 #817 [1] new Lunagazer 2024.06.05 17
126388 민희진 대 하이브를 둘러싼 어떤 반응들이 지겹네요 [1] new Sonny 2024.06.05 115
126387 Snowd4y & Drake - Wah Gwan Delilah new daviddain 2024.06.05 27
126386 담적병이라고 아시나요? new 첫눈 2024.06.05 119
126385 에일리언 로물루스 메인 예고편 new 상수 2024.06.05 78
126384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new 조성용 2024.06.05 201
126383 어도어vs하이브 1차전을 보며 [2] update 메피스토 2024.06.04 377
126382 (태국) 치앙마이에 일년반 정도 살아본 소감 [1] soboo 2024.06.04 334
126381 나는 지난 이 사건을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이렇게 판단하니까 굳이 적어서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반박시 맞음 상수 2024.06.04 255
126380 프레임드 #816 [4] update Lunagazer 2024.06.04 65
126379 일 참 잘하는 민희진 vs 돈 밖에 모르는 무능하고 음흉한 겜저씨들 [1] soboo 2024.06.04 430
126378 개그콘서트의 옛날 코너들 Sonny 2024.06.04 156
126377 여성 미혼율 4년대졸 > 전문대졸 > 고졸…“상승혼 지향이 원인” [5] 왜냐하면 2024.06.04 380
126376 음바페,"꿈이 이루어졌다" [1] daviddain 2024.06.04 100
126375 민희진 법원 결정문을 보고 [16] catgotmy 2024.06.04 496
126374 [넷플릭스바낭] 고대 프랜차이즈 부활의 붐은 오는가!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6.04 278
126373 뉴진스와 "민"심 [10] Sonny 2024.06.03 545
126372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재밌네요 (스포) [2] heiki 2024.06.03 179
126371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 - 7/21(일) 개최 [7] heiki 2024.06.03 3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