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에피소드의 작은 변주들을 보면서  (차이와 반복? ㅎㅎ)

 

한 발자국 걸어나와 보면 우리의 삶도  홍상수 감독 영화와 별반 다를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매우 개인적인 삶의 에피소드를 보편적 리얼리즘으로 끌어올리는 재주가 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내내, 저 사람은 자기 자신도 , 자기 자신의 삶도 카메라 앵글을 통해서 들여다 보는 기분으로 사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나 소설 같은 가상 현실이 주는 그 무엇 (환상? 미화? 카타르시스?) 을 거부하려는 시선.

 

어쨌든 영화는 영화임에도 말입니다.  

 

 

기억나는 대사 하나; "너가 아니면 아름답지 않아." ....매우 찌질한 상황에서 나오는 다급한 고백임에도, 사랑이란 저런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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