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듀게 벼룩하다가 생긴 일

2012.03.19 19:26

이인 조회 수:2200

 

 

문득 산행 중에 생각나서 끄적입니다. : )

 

로 시작..

 

 

 

듀게에 오면 종종 벼룩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네.

 

꼭 필요하진 않더라도.. "오.. 이건 질러야해!" 하는 마음이 종종 들기도 하는 그러한 벼룩들.

 

은근 벼룩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물건 파는건 거의 없지만.. 가끔 사거나 나눔받거나.. 그러곤 해요.

 

 

 

 

몇달 전인가에.. 듀게의 모님이 벼룩글을 올렸었어요.

 

그 분은 주기적으로 대량의 서적을 취급하는 그런 분이었고..

 

전 두번인가 그 분과 직거래로 안면을 공유(?)했었지요.

 

그렇게 몇주일을 지내다가...

 

 

어느 날.

 

그 분이 올린 벼룩 게시물에 또 다른 모님이 이런 댓글을 달았더랬습니다.

 

(모님을 A라고, 또 다른 모님을 B라고 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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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님이 올렸던 벼룩 게시물에서 A님이 샀었다.

 

그런데 A님이 올린 가격은 C님이 올렸던 가격에 비해 매우 비싸더라...

 

어떻게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가 있느냐.. 이런 나쁜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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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문맥으로..

 

그 댓글 이후로 A님은 사과를 했는지는 모르겠고..

 

그 벼룩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후에는 다시는 듀게에 벼룩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더랬습니다으아으아으..

 

 

 

 

제 경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구매를 하거나 나눔을 받다보니... 막상 다 읽고 난 후에 처분을 하려고 생각하게 된다면..

 

따로 적어두지 않는 한 그 양이 엄청나서 이건 얼마에 샀으니 얼마에 팔아야겠다 하는 생각 보다는...

 

적당히 받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아마 A님도 장삿속에 그런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그냥... 팔다보니... 원가보다(원가가 너무 쌌던걸까요) 비싸게 팔게 된게 아닐까...

 

 

 

하고 변호를 해주고 있습니다...(응?)

 

 

두서없는 회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    그 분 벼룩 자주 이용하고 싶었는데... 요즘엔 안올라와서 아쉬워서 하는 뻘소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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