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에서 덕만이 미실에게 미실이 권력을 잡고 있을 동안 신라가 발전하지 못한건 미실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권력을 잡고 유지하는 일외엔 나라가 발전하든 말든 백성이 잘 살거나 말거나
"남의 애 돌보는 일과 같게 귀찮게" 생각을 하였다고 하고 이에 미실이 반박을 못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제가 있는 지역이 몇년째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은 인천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국에서 제일 낮았지요.
공직에 계신 윗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인천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주민들이 주인의식이 없는거다. 자신이 인천사람이고 인천에 터를 잡고 산다고 생각하지 않고
빨리 돈벌어서 서울로 올라갈 생각, 여긴 잠시 있다 가는거란 생각만 하기 때문에 지역발전이나 행정에 어려움이 많다고요.
실제로 서울에서 망해서 내려온 사람도 많고;;;

 

인천지역 내에서도 토착민(?)이 많이 있는 지역은 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요.
옹진군만 이번선거도 60%이상이 나왔으니까요. 그러나 공단이나 상업지구 몰려있는 쪽은 투표율이 아주 낮아서
평균내면 늘상 투표율이 전국꼴찌
인천이 아니더라도 외지인이 많이 와서 있는 지역일수록 투표율이 낮고 그지역 토박이가 많은 지역일 수록
투표율이 높다는건 증명된 사실이구요.

 

투표율뿐 아니라 각종참여도를 봐도, 적십자회비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등 모이는 결과를 보면
잘사는 지역이라고 더 걷히고 못사는 지역이라고 돈 안모이는게 아니라
토박이 몰려있는 지역이 적십자회비, 불우이웃성금 모금액 1위입니다. 아파트값 높은 지역 신도시등에선 모금이 힘들구요.
모금하는 사람들은 돈이 많으냐가 아니라 자기고향, 사는곳에 애착이 있느냐 없느냐 그 차이에요.
 

 

젊은층의 투표율은 어쩌면 높은게 이상할 수 있어요.
어중이떠중이 외지인이 몰려있는 지역에서 투표열기가  높을 수 없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자기가 주인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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