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아니 이번 주 내내 그랬어요. 


듀게를 비롯 인터넷만 들락날락. 해야할 것은 아직도 1페이지에서 커서 깜박대고 있는데


썼다가 지웠다가.


논문 쓸 때도 이렇게 못하다가 몰아치다가 펑펑 울다가 했는데 어째 나아지질 않네요. 


미루는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글도 컴터 앞에 써놓고 그랬는데. 


돈 받고 하는 일은 기한을 칼같이 지키면서 내 일(이를테면 학회에 내는 거라던가)할 땐


이렇게 더 못 하고 흐지부지 딴 짓을 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내고 말아요. 


사실 거기까지가, 그만큼 한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같기도 하고. 더 할 수 있는데 안한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스스로 답답해요. 


도망가는 걸까요? 아니면 과도한 책임감? 완벽주의? 


저 자신에게 속상해요. 왜 이러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3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new 메피스토 2024.04.27 42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new catgotmy 2024.04.26 42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new underground 2024.04.26 64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90
126076 프레임드 #777 [1] new Lunagazer 2024.04.26 25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new 산호초2010 2024.04.26 123
126074 한화 이글스는 new daviddain 2024.04.26 70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update ND 2024.04.26 226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update catgotmy 2024.04.26 198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25 325
126070 에피소드 #8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9 프레임드 #77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4.25 710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7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update 상수 2024.04.25 275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update Sonny 2024.04.25 1145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7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00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3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