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라는게... 저 바이럴 마케팅 금지시키는거랑, 인터넷 기자 시험봐서 들어가게 하는것. 두가지네요.


그런 의미에서 댓글 알바 없는(없겠죠? 정치 알바라면 모를까...) 듀게 세상은 천국입니다.

블로그 간접광고야 최근에 뭐 다른 방식으로 지정되었다지만... 

더 심각한 댓글 알바는 생각보다 인터넷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지요.

어제는 타 커뮤니티에서 솔직한 사용 소감으로 모 제품에 대한 불만을 적어놓으신 분이 댓글 알바 어그로 끄시는 걸 보고... 참 갑갑했네요. 

그분은 그 사실도 모르시고, 또 하나하나마다 친절한 답글 달아주시고;;


더 웃긴건, 저 알바생들은 평소에도 항상 그 커뮤니티에 상주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네티즌이라는거죠.

평소에 커뮤니티에서 재밌게 놀고 즐기다, 스리슬쩍 자신의 상품 이야기에는 돗자리를 핍니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고 잘 섞이는 사람은 그만큼 알바비도 많아요.


보다가 한숨 쉬고 바로 듀게로 피신했습죠.


가끔 고등학교 시절 연애인 성형과 포샵이 한창 활성화 되기 시작했을 때, 별 거 아닌걸로 친구와 다퉜던게 생각나요. 친구가 화장품 광고를 보고 연예인 외모를 극찬하기에 "야, 저거 다 고친거야."라고 했더니... 아니라며 울분을 토하던;; 당시 친구가 저더러 썩었다고 ;-;


이제는 대부분 알잖아요. 고쳤구나...라고. 인식하고 '아 예쁘다.'라고 칭찬하죠.

인터넷에서는 언제쯤에야 저렇게 누군가 속여도 속지 않는 세상이 찾아올까 싶습니다.

하긴 뭐... 미디어 자체가 알바짓 하는 이 세상에서 그런걸 꿈꾸는게 좀 허무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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