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알투비 감상

2012.08.20 00:45

귀검사 조회 수:1744

별로 할 말도 없지만 의무적으로 써 봅니다

djuna님의 평이 너무나 정확하게 이 영화를 설명하기 때문에 영화가 궁금하신 분은 DJUNA님 글을 읽으시면 될 겁니다.

저는 그냥 몇 가지 잡담만 해 봅니다


1. 스캔들같은 거라 사실유무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영화의 제작에 CJ 이미경 대표의 영향력이 막강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흡사 과거 젊고 매럭적인 여배우 + 나이들고 돈 많은 재벌회장남자의 관계의 역전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여러가지 호기심이 들게 합니다.

2. 김성수와 이하나의 연애라인은 주변 여성분들이 정말 코웃음을 치면서 보더군요, 김성수가 이하나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에서 

   같이 온 남자한테 '내가 이 영화보지 말자고 했지' 라고 소리치시는 여성분도 계셨고

   과연 두 사람의 연애담중 어떤 부분이 가장 맘에 안 들어서 그렇게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시는지 궁금하더군요

   단순히 김성수가 연기를 못 해서, 대사가 너무 닭살이라서, 이런 차원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3. 사실 배우들은 다들 좋았습니다. 캐릭터와 대사들이 너무 전형적이긴 해도 다들 충실히 그 역할을 재현하더군요

    조성하가 제일 좋았고 유쥰상, 이하나도 좋았어요. 비도 뭐 나쁘지 않고, 신세경은 예쁘게 나오고, 

    김성수도 뭐 연기를 못 해서라기보다는 목소리톤 자체가 원래 그런걸 어쩌겠나 싶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여주인공으로 신세경보다 이하나가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제복도 잘 어울리고

4. 최신전투기는 확실히 액션할 껀덕지가 너무 없어요, 누가 한 번 한국전쟁 배경으로 전투기액션영화 하나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5. 그냥 기대접고 예쁜 배우들보고 예쁜화면 보고 그런 기분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그럭저럭 괜챦을 것 같은데

    저 어렸을 때는 이장호의 외인구단 이런거 보면서 분노하고 그랬는데 이 정도만 나왔다면 그 당시에도 재밌게 봣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남자영화냄새가 물씬 나서 그런지 다른 CJ의 이런 전략영화들에 비해 좀 관대해지네요

6. 이제 타워가 남았네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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