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다 엄마라고 부른다는 게 함정...


조카는 현재 17개월이에요. 

스탠다드하게 엄마 맘마로 시작하더니 아빠, 할머니 등등 다 뛰어넘고 됐다, 없다 같은 말부터 먼저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엄마엄마!' 하고 격하게 부르는 소리가 나서 뭐하나 돌아보면 자기 아빠와 풍선놀이 씬나게 하고 있다거나.

('야 나는 아빠야!' 하고 항의하는 제 동생. 웃프다...)


발음 구조적으로 힘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빵' 같은 건 말하거든요.

(의지의 차이인가?!)


아무튼 그런고로, 조카를 데리고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아 저는 아기 고모예요. ^^;' 하고 말하고 있는데 조카가 '엄마엄마!'하기라도 하면 육아우울증으로 현실부정중인 애엄마로 오해받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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