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이런 스킬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어렸을때는 평범한 아이였는데..

최근 들어 낌새가 이상했어요 분명 내 눈은 모기를 쫓고 있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 요즈음처럼 추운 가을날 저는 깨닫게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제가 모기를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음을

방금도 제 머리 뒤편에서 모기 한마리 휙 날아들어 제 시야에 들어왔을때 제가 고녀석을 향해 박수를 치는 순간

뿅 하고 없어졌어요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여러분

처음에는 손뼉을 치면서 바람이 불어 이 녀석이 어디론가 휙 날아갔겠거니,

방바닥에 떨어진 사체를 못본 거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을때 조금 이상하다 싶긴 했어요


그러나 방금 있었던 제 손뼉소리와 함께 제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그 녀석을 보며

아, 내가 드디어 마법사가 되었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어요


모두들 저를 만나면 조심하시길

손뼉치면 없어질지도 몰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1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488
126240 [왓챠바낭] 50년전 불란서의 아-트를 느껴 봅시다. '판타스틱 플래닛' 잡담 [4] new 로이배티 2024.05.18 46
126239 일상잡담, 산 책, 읽는 책. [1] new thoma 2024.05.18 57
126238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주연 스턴트맨(The Fall Guy)를 보고(스포약간) new 상수 2024.05.18 70
126237 프레임드 #799 [2] new Lunagazer 2024.05.18 27
126236 이정후 24시즌아웃 new 상수 2024.05.18 98
126235 중국 대만 침공 가능성 new catgotmy 2024.05.18 125
126234 2024.05. 그라운드 시소 이경준 사진전 One Step Away 샌드맨 2024.05.18 53
126233 P.Diddy 여친 폭행 영상 떴네요 daviddain 2024.05.18 200
126232 광주, 5월 18일입니다. [6] update 쇠부엉이 2024.05.18 157
126231 Dabney Coleman 1932-2024 R.I.P. [1] 조성용 2024.05.18 69
126230 위대한 영화감독 장 르누아르 특별전(‘장 르누아르의 인생 극장’) 초강추해드려요. ^^ (서울아트시네마, 5월 19일까지) [5] update crumley 2024.05.18 92
126229 2024.05. DDP 까르띠에-시간의 결정 [2] 샌드맨 2024.05.17 89
126228 [KBS1 독립영화관] 절해고도 underground 2024.05.17 93
126227 애플을 싫어하는 이유 [3] catgotmy 2024.05.17 230
126226 프레임드 #798 [4] update Lunagazer 2024.05.17 40
126225 삼체 이후 휴고상 장편 수상작가들 그리고 NK 제미신 [2] 잘살아보세~ 2024.05.17 248
126224 [게임바낭] 저엉말 오랜만에 적어 보는 게임 몇 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5.17 264
126223 90년대 fps catgotmy 2024.05.16 113
126222 프레임드 #797 [4] Lunagazer 2024.05.16 58
126221 (수정) '꿈처럼 영원할 우리의 시절', [로봇 드림]을 영화관에서 두번 보았어요. [8] jeremy 2024.05.16 2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