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 "타워"가 어떻게 만들어 졌을지 궁금해집니다.

잠시 70년대 중반 재난영화의 바이블이고 타워 재작진들이 아마 수십번은 봤을 타워링 인페르노를 검색해봤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있어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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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스타들이 나오는 영화를 당시 영화평론가 고 정영일 선생은 그랜드 호텔 영화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오고가는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연기했을 스타들이라 스타들 보는 재미가 여간 아니라는 뜻이겠죠.

타워링에 나온 스타들을 보면 왼쪽 부터...


1. 스티브 맥퀸 => 배테랑 소방팀장으로 나옵니다. 그의 과묵한 언변때문에 성실성의 어드벤테이지를 얻습니다.

2. 로버트 와그너 => 애인과 아름다운 밤을 보내다 연기가 세어나오는걸 보고 화재임을 알지만 이미 문밖은 불바다. 불구덩으로 얼굴을 감싸고 뛰어가지만 인간의 아집과 만용의 본보기인양 죽습니다.

3. 페이더나웨이 => 138층 글라스타워. 타워링의 주인공 건물을 설계한 폴뉴먼의 아내 그녀는 혼란스러울수록 질서를 유지하는 카리스마가 있는 여인역할을 합니다.

평소 그녀처럼 의상도 파격적입니다.(저역시 팬. 토미리 존스와 나왔던 The eyes 라는 영화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강추 영화)

4. 월림엄 홀덴 => 전형적인 미국인 마스크와 퍼스탤리티로 안정감있는 연기때문에 저역시 팬이 된 배우입니다. 글라스 타워의 건물주로 사위 잘못봐서 개피보는 전형적인 보수적인 자본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제니퍼 존스 => 무기여 잘있거라 이후에서 팬이되고 TV로만 보다 극장에서 처음 볼때는 약간 살이 쪄서 몰랐던 배우입니다. 아직도 흰옷의 그녀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스티브맥퀸이 건물외벽 엘레베이터를 용접기로 잘라내어 헬기로 지상으로 안착 시킬때 움직으로 인해 그녀가 추락합니다. 그때 아이를 페이더나웨이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떨어지는 감동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ㅠ

6. 프레디어 아스테어 => 인생 말년의 마지막으로 사기치기 위해 이 건물에 들어왔다가 화재로 인해 진정 삶의 의미를 찾고 인간애를 느끼는 늙은제비역을 맛깔스럽게 연기합니다.

 아무래도 오드리 헵번과 같이 나온 화니페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7.폴뉴먼 => 글라스 타워의 건물 설계자. 자신감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주인공. 스티브 맥퀸과 화재에 대처해나가는 중요인물. 화재진압의 싱크탱크같은 역할로 페이더나웨이의 남편.

오프닝때 헬기로 글라스 타워를 처음볼때의 표정연기는 압권. 자기가 설계한 빌딩이 자기눈앞에 펼쳐졌지만 믿기지 못하겠다는 연기는 영화후반 최악의 비극을 암시하는 반어적인 연기였습니다.

8.리처드 체임버레인 => 글라스 타워의 건물주 월림엄 홀덴의 사위. 전기케이블 규격을 얇은걸 구매하고 삥땅치는 악덕인물. 타워링 모든 비극의 모티브가 된 인물.

마지막 구출 단계에서도 추악한 면면을 만 천하에 보여주다. 사필귀정. 고공 1인용 구출 바구니에서 추락사망. 역시 체임버레인은 쇼군과 몽테크리스토백작이 최고의 작품. 저격자에서 제이슨 본 역할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9.로버트 본 => 글라스 타워 꼭대기층 건물 오프닝 파티에 손님인 의원역 출연. 영화속 존재감은 없지만 역시 얼굴마담 할할이지만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0.OJ 심슨 => 건물 안전요원. OJ심슨은 여친 살인사건때문에 이영화 이후 더욱 유명해진 뉴스인물.심증은 살인범이지만 현실은 무죄. 영화에서는 초기 화재발생층에서 첫발견자였습니다.


아래는 영화 촬영용 글라스 타워 축소형 빌딩 모형입니다. 축소라고 했지만 저 높이가 15층입니다. 재미있는 당시 촬영 기법이 있어 눈길이 갑니다.







이렇게 두체의 건물이 필요한 이유는 영화를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바로 화재난 빌딩 건너편에서 밧줄화살총으로 구조용 바구니를 보내는 장면을 위함입니다.

물론 그걸로 구출을 합니다만 1인용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간의 탐욕과 나혼자 살겠다는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씬이기도 합니다.



이 장면은 아주 독특한 촬영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종의 촬영효과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장면일거라 봅니다. 바로 거울에 비춰진 모형의 빌딩 건물을 사실감을 주기위한 장치들입니다.

실제 모형을 세워놓고 촬영기를 모형빌딩 밑에서 찍으면 사실감이 떨어집니다. 이유는 모형티가 왠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렇게 거울로 비춰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 거울이 모형티나는 부분을 필터링 해줘서 훨씬 사실처럼 보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오프닝에서 폴뉴먼이 헬기에서 벅찬 표정연기와 지상에서는 오프닝 파티에 속속 모이는 사람들마다 택시에서 내린후 건물을 한번씩 처다보는데 모두 탄성을 지르죠.

그때의 장면이 지금 찍고 있는 저 장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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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링 촬영중 농담으로 망중한을 보낼때의 모습.

 

이제는 영화 역사속에 길이남을 영화만 남긴체 고인이 되어버린 스티브 맥퀸과 폴뉴먼. 역시 타워링의 명대사는 바로

 

앞으로 이런 건물 지을려면 나에게(소방수) 물어보라는 스티브 맥퀸이 화재진압후 떠날때 내뱉는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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