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및 미 동부지역에서는 다들 안전하십니까

저희는 가버너께서 오늘 운전하면 $500 벌금 내지는 징역 1년에 처하게 될거라고.. (학교 문닫은 건 덤이네요. ^_^)

눈 오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이런 것도 보였습니다. (물론 믿으면 골룸...)

지난 이틀을 사무실에 안나가고 집에서 일했더니 몸이 근질근질, 친구들 보러 밖에 나가고 싶으나 눈발을 헤치고 지하철 탈 엄두가 안나는 군요. :-/ 다니는 체육관도 맨하탄에 있어서, 이참에 동네에 새로 생긴 짐에 등록할까 생각중이에요. 억울하게도 넷플릭스, 훌루와 함께하는 금요일 밤이 될 듯 합니다...(라고 염치없이 태평한 소리를...) 전 운전 안하니까 별로 신경 안쓰는데, 눈...뭐, 별 일 없겠죠?

저희 병원은 날씨과 관계없이 계속 환자를 받는데 ("Patients are still expected to arrive unless they have been contacted directly by their doctor’s office. An overnight staffing plan is in place.") 연구직은 각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 오늘 출근 안 했죠. 의사, 간호사들 및 essential employee들은 운전도 못하고 지하철, 버스도 안 다니니 꼼짝없이 다들 갇혀 있는 듯 합니다. (그럼 난 essential 하지 않단 말인가...)

암튼 저희는 대중교통이 캔슬되지 않는한 의료진이 아니라도 재택 근무하라는 공지가 오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캔슬해 주신 MBTA와 가버너께 감사를 드립니다.

같은 동부라도 남쪽은 따뜻합니다. 오늘도 50도가 넘었고 내일은 60도가 넘는대요. 저도 눈이 보고 싶어요, 여기는 올해의 절반을 비와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비가 왔구요. 대중교통은 원래 없는거고OTL 추운 동네 계시는 분들 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하루 보내시어요 :)

노래 듣느라 이 게시물을 떠나지 못하는 참에 구글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