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설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마지막 부분의 총기규제 관련 언급입니다 (두번째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선거법 개혁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이번 연설은 "They deserve a vote" 연설이라는 얘기도 많이 보이더군요. 뉴타운 사건으로 희생된 15세 소녀의 부모를 비추면서 총기규제에 찬성이건 반대건, 어쨌든 투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선 운동 끝나고 물마시다가 손이 떨리더라고요.


"Gabby Giffords deserves a vote. The families of Newtown deserve a vote. The families of Aurora deserve a vote."


- 연설할 때 청중쪽에서 보기에 왼쪽엔 바이든 부통령, 오른쪽엔 뵈너 하원의장이 앉는데요. 공화당원인 뵈너의장이 어떤 부분에선 박수를 치고 어떤 부분에선 기립까지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선 가만히 있는지가 흥미롭습니다. 내용 잘 안 듣다가 엄한데서 박수치거나 박수쳐야 할 때 가만히 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설 듣고 반응하는 것 자체가 의사표현이 되어버리는군요.


- SOTU 연설 시간 까먹고 운동하러 짐에 갔다가 안경 없이 연설을 봤습니다. 뭐 제 잘못입니다만, 마지막 부분에 오바마 대통령 특유의 연설 테크닉 - 이름을 불러가며 일반인 사례 인용하기 - 때는 상당히 답답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001
126425 가장 보통의 사람과 속물근성의 간극(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new 상수 2024.06.09 15
126424 민희진의 현재진행형 성취 new Sonny 2024.06.09 66
126423 미학적 인간이란 개념으로 민희진을 들여다보기 new Sonny 2024.06.09 47
126422 민희진의 어도어 독립 시도에 대해 new Sonny 2024.06.09 50
126421 민희진을 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것 [1] new Sonny 2024.06.09 75
126420 [웨이브바낭] 이번엔 프랑스제 교사 호러, '클래스' 잡담입니다 [3] new 로이배티 2024.06.09 61
126419 허경영 선거법 위반으로 2034년까지 선거출마 불가 new 상수 2024.06.09 46
126418 이런저런 일상잡담 new 메피스토 2024.06.09 51
126417 뉴진스 X 에스파 댄스 챌린지 new 상수 2024.06.09 59
126416 Love is an open door 중국어 new catgotmy 2024.06.09 30
126415 [웨이브바낭] 독일산 교사용 호러, '티처스 라운지' 잡담입니다 [9] update 로이배티 2024.06.09 134
126414 월레스 앤 그로밋 신작 티저 상수 2024.06.09 75
126413 지워진 잡담 [9] update 이오이오 2024.06.08 153
126412 [디즈니+] 엑스맨 97 [4] update LadyBird 2024.06.08 121
126411 내편들면 친구 편안들면 원수 ND 2024.06.08 132
126410 패밀리 가이에 나온 레스타트 [2] daviddain 2024.06.08 94
126409 프레임드 #820 [4] Lunagazer 2024.06.08 53
126408 [유튜브바낭] 내친 김에 찾아 본 원조 '오멘(1976)' 잡담입니다 [12] update 로이배티 2024.06.08 240
126407 아나 데 아르마스 스페인어 인터뷰 [5] catgotmy 2024.06.08 144
126406 유튜브가 아르켜준 노래들 [9] Lunagazer 2024.06.08 2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