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사람의 이어폰 밖으로 새는 소리가 거슬려서, 옆의 빈 자리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그쪽 옆사람도 이어폰 소리 새기는 마찬가지였다는 게 함정...


아예 일어나서 자리를 옮길까 하고 생각하는데, 환승역이 되어서 그 사람들이 내렸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두자리 건너 앉은 사람이 슈팅게임을 얼마나 볼륨 높이고 하는지, 첨엔 누가 이어폰 안 쓰고 게임하나 해서 둘러봤을 정도..

음악도 거슬리지만 슈팅게임에 비할 바는 아니더군요. 

문제는 제 옆도 옆의옆도 아닌지라, 소리 줄여달라고 얘기 좀 하려면 일어나서 제 자리를 포기하고 가야 할 판.


...게다가 솔직히 세상이 넘 무서워서 말이에요... ㅠㅠ

(젊은 남자였어요. 많아야 20대 중후반)


도대체 얼마나 크게 들으면 소리가 저리 새나, 나도 모르는 새 남에게 폐를 끼친 건 아닐까 싶어서,

친구들 만나서 친구 귀에다 이어폰 꽂아놓고 어느정도 볼륨이면 얼마나 새나 테스트해봤습니다.


제가 평소 듣는 볼륨으로는 절대 새지 않던데... 도대체 얼마나 크게 듣는 건가요 그 사람들은.;

밖으로 소리 좀 샐만큼 키워보니 전 고막 터질 거 같던데요.


아까 너무 짜증나서 이명이나 생겨라 -_- 하고 속으로 악담했다가 조금 미안했는데,

제가 악담할 것도 없이 저 볼륨이면 귀가 멀쩡할 수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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