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ㅎㅎ

 

괜히 제 학창 시절을 되돌아 보고 싶어졌어요 :)

 

 

1. 초등학교 (전반부 1-4학년)


집안 사정상 부모님과 떨어져서 4학년까지 광주에서 보냈어요.


기억에 남는 점은 1학년때 담임한테 뭘 잘못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이유로 인해 발바닥 맞은게 아팠다는 점, 3학년때 회장 했다는 점, 


원래 조용했는데 3학년을 기점으로 좋게 말하면 활발, 나쁘게 말하면 나대는 아이가 된 점( 학교내에서요)


2. 초등학교(5-6학년)


경기도 안양으로 전학,


5학년때 정말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만났어요. 고3 담임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성함을 기억하는 분. 


처음으로 존중받는게 무엇인지를 배웠어요. 잘못을 했을 시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도 배웠고요. 선생님이란 존재가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니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주셨던 분.  막상 쓰고 보니 굉장히 특별하면서도 좋은, 은사라 칭할 수 있는 분이네요. ( 아아 나에게도 이런 분이 있었구나..ㅠ)


3. 나머지


야심차기 장문의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인 글이네요 ㅋㅋㅋ

 

그 외 중학교 고등학교는, 뭐 중학교는 일본만화 '크로우즈' 에 나오는 바로 그 스즈란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좋은 기억도 많았지만, 거진 그 안에서 건진 몇몇 친구들에 의한 기억이구요


고등학교 입시와 더불어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나날이었다는 것만 기억나네요 :). 


고등학교는 뭐 정말 평범한 진학고교였고, 학교 성적이 좀 뒤쳐졌던 저로서는 몇몇 선생님들과의 있었던 몇번의 사적인 대화와 마주침 외에는 모두 찬구들과의 추억뿐이네요.



..... 굳이 이런 글을 썼던 이유는 


게시판 앞쪽을 눈팅하다보니, 너무 극단적인 말들이 오가는 것 같아서요. 제가 겪은 건 저 개인의 기억이고 추억이고, 하나의 케이스일 뿐이지만,


매우 평범한, 누구나 이렇게 보내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학교 생활이었어요. 선생님 관련 문제야뭐 몇번의 경험 외에는 저랑은 동떨어진 문제였고, 

 

제 학창 시절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도 않았으며, 제 인성이 형성되는 것과도 크게 관련은 없다고 여겨요. ( 물론 알게 모르게 영향은 줬겠지만요..)

 

선생님의 물심부름? 뭐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까짓거 한잔 떠다주지뭐... 이정도로 생각하겠어요.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면?

 

초등학생때는 모르겠지만, 5학년 담임선생님을 겪은 이후로는 "선생님 왜 맨날 나만 시켜요~!" 정도의 투정은 했겠네요.

 

변기물 퍼다준 여학생? 얘는 뭐 그냥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 개념없고 철없던 "일진" 들과 대동소이 하다는 정도로 느껴지네요.

 

이 아이가! 자라서 그냥 철없고 못된 어른이 됩니다. .. 라는 식의 농담처럼, 생각보다 저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들 주변에 많지 않나요?

 

변기물에 들어있을 대장균을 포함한 여러 해로운 물질들에 의한 신체적 기능의 훼손을 노렸다면, 그건 범죄행위지만요 .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열 좀 식히세요들.. 너무 과열되서 지나치게 비약되거나 비꼬는 댓글들이 많이 보여서요 ;(

 


...라고 쓰다보니 저 출근 시간 늦었어요. 일단 급히 마무리 하고 나중에 수정해야겠네요. 


아 오늘도 보람차게 바낭글 하나 완성하니, 하루가 편할할듯 합니다 :)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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