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엠넷에서 이효리쇼가 방송되었죠.



요즘 이효리를 보면 옛날 엄정화가 생각나는 면이 있습니다.

노래나 춤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님에도 대박곡 몇 곡과 남다른 스타성을 바탕으로 댄스 솔로 여가수로는 거의 원탑에 가까울 정도의 인기를 누리면서 서서히 나이를 먹었죠. 그러면서 뭔가 음악적인 발전을 돌파구로 찾아보고... 뭐 그냥 이 정도의 공통점 밖에 없습니다만;

16곡을 꽉꽉 눌러 담은 앨범 구성이 뭔가 엄정화의 self control 앨범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흥행 여부에서 완전히 갈리네요. 엄정화의 그 앨범이 한 1000장 팔렸다든가 그랬죠. orz


뭐 어쨌거나.


위의 타이틀곡 무대는 쌩목소리가 너무너무 잘 들리는-_-좀 너저분한 음향 덕에 가끔 좀 난감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안무 구성도 그렇게 재밌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냐하하 내가 바로 이효리라능!' 이라는 듯한 스타성이 반짝반짝해서 대충 좋게 보게 됩니다. 뭐 전 그렇다구요. 전 심지어 이효리 팬도 아닙니...;


+ 무대는 이 쪽이 훨씬 재밌고 괜찮았어요.



유튜브 영상이 없어 판도라 티비로 올려서 안 나오는 분도 많겠지만 암튼; '미스코리아' 무대입니다.



2.

저번 활동 때 뱀파이어로 컨셉을 잡고 무서운-_-컬러 렌즈와 분장, 안무로 화제를 모으고 덕후도 모았던 아이돌 Vixx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아예 엽기 괴상으로 컨셉을 잡았군요. ㅋㅋㅋ 

대한민국 최초의 호러돌-_-이라고 맘대로 불러 봅니다.


제목인 Hyde는 지킬 & 하이드의 그 하이드라네요. 그래서 노래 가사도 '내 안엔 미친 사람이 있어'라든가 '나쁜 사람 아닌데~' 라든가 뭐 그렇습니다. 하하.

노래는 저번 곡이랑 대충 비슷한 분위기고 비슷하게 무난하고 비슷하게 괜찮고 그렇습니다.

저번 활동으로 쌓아둔 덕후들 덕에 웹상의 반응은 일단 괜찮아 보이네요. 무대를 저번 만큼만 볼만하게 만들어도 무럭무럭 잘 자라겠단 생각이 들어요.



3.

듀게에 올라왔었는지 안 올라왔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못 본 것 같아서;



Qtv '20세기 미소년'에 출연중인 아이돌 오르신들 문희준,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이 낸 음원... 이긴 한데.

보면 아시겠지만 진지하게 활동하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이벤트 형식입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매우 저렴하고 노랜 그냥 재활용. ㅋ

나름대로 90년대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촌스런 유행(조명 과하게 받아 얼굴 하얗게 뜬 상태로 카메라에 얼굴 들이밀기라든가;)을 조금씩 보여주긴 하는데 전체적으론 그냥 재미가 없네요(...)


근데 뭐 애초에 그냥 대놓고 추억팔이 아이템이니까요. 진지하게 보면 지는 겁니다.



4.

티아라가 미국 진출... 을 한다는데 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6273508


힙합 가수 위즈 칼리파 콘서트 무대에 한 번 서고, 크리스 브라운 콘서트에도 한 번 선다고 하구요.

위의 가수들이 참여한 버전 + 스눕독, 티페인 등등 버전까지 해서 다섯 가지 버전의 '전원일기' 음원을 미국을 비롯한 사방팔방에서 발매한다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내용들이 너무 괴상해서 뭐라 코멘트를 달기도 어렵네요. orz

광수 아저씨 언플일 가능성이 크긴 한데, 저렇게까지 말 하는 걸 보면 아예 구라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뭐 알아서 잘 하길;;



5.

나인 뮤지스도 이제 이런 영상도 올라오고 그럽니다.



직캠 여러 개를 크로스! 해서 하나로 합한 거죠. 화질이 좀 오락가락하긴 해도 퀄리티는 아주 훌륭합니다. 우하하.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니 이 참에 빡세게 덕후 긁어 모아서 오래오래 해먹길.



+ 덤.


레인보우는 다음 달에 컴백한다는군요.

이번에도 상큼, 발랄 뭐 이런 컨셉이라는데. 

분명 두 번째는 센 컨셉으로 나올 거라고 해 놓고 '텔미 텔미' 호응이 좀 좋자 바로 컨셉을 바꿔 버리는 dsp의 일처리는 신속하다고 해야할지 줏대 없다고 해야할지. -_-;

개인적으론 이 팀은 센 컨셉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작곡진에 스윗튠이 없... 쿨럭.) 많이 실망스럽습니다만. 뭐 어떻게든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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