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을 구입했습니다.

2013.06.20 08:53

woxn3 조회 수:1315


약 2-3달여 전서부터 왜인지 게임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가장 큰 원흉은 툼레이더, 비욘드 투 소울즈,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게임들이었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모두 여성이 주인공인 게임들이군요.

무튼 위 게임의 영상들은 십년 전쯤 큰 기대를 가지고 구입했던 ps2를 시큰둥하게 처분했던 저에게 매우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리하여 콘솔을 살까 ps3을 살까 머리만 굴리던 중 개인적인 시간에 좀 여유가 생겨 듀게 여러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꽤나 충동적으로 모니터와 ps3, 라스트오브어스를 구입했습니다.

ps4의 출시가 올 해 안으로 계획되어 있는만큼 평소라면 지르지 않았겠지만 충동적일만한 그런 상황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받아든 콘솔게임기에 대한 인상은.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온라인을 통한 게임 구입은 상당히 편리하군요.

아직 구입은 안 해 봤는데, 계정 생성이 안되기도 하고요, 하고 싶은 게임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하네요.

수집의 기쁨은 줄겠지만 불필요한 패키지들이 늘어날 일도 없을 거고요.

패키지를 소유하는 즐거움이나 중고를 사고 파는 면에서 가격은 좀 더 저렴했으면 좋겠지만 철 지난 게임은 어느 정도 감가상각 되어 가격이 책정되는 듯하더군요. 

이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데에는 십년 전이랑은 좀 달라진 제 경제사정도 있기는 하겠군요.


라스트오브어스는 재미있네요.

솔직히 기대만큼 엄청난 몰입감이나 심각한 컬처쇼크를 느낄 정도까지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 메탈기어솔리드나 바이오해저드할 때가 생각나는데 그 때보다 훨씬 영화적인 느낌이 강조되어 있어서 좀 진화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쉬움으로 해 놓고 영화를 직접 조작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어요.

그럴 정도의 몰입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어렵지도 않으니 적당히 할 만 하군요.


그리하여 오랜만에 구입한 콘솔 게임은 즐겁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라스트오브어스를 하고 나면 스트리트파이터, 철권 같은 대전 게임이랑

동영상을 통해서 반했던 아캄어사일럼 같은 게임도 해보려고요.


혹시 쓸데 없이 난이도가 높지 않고 몰입도가 높은 게임들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로이배티님 게임뽐뿌 게시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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