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을 봤습니다.

 

어차피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외전 격에 속하는 작품이더군요.

 

울버린 1편의 마지막에서 일본 에피소드 다룰 것임을 암시했던 터이고.. 이번 작품은 일종의 쉬어가는.. 그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문제는 쿠키 영상인데, 분명히 울버린 영화 내내 진 그레이 피닉스를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 것으로 보아, 엑스맨 시리즈 3편 2006년의 엑스맨 3 라스트 스탠드 이후의 일로 이해하고 영화를 보았고,

 

실제 제임스 맨골드 감독도 이번 영화는 엑스맨 라스트 스탠드에서 대부분의 엑스맨들이 죽고 흩어진 이후의 일이라고 언급 하기도 했습니다.

 

쿠키 영상 시작하기 직전에 2년 후라고 본 거 같은데,

 

그렇다면 이미 프로페셔 엑스나 매그니토는 울버린과 그 전에 치고 박고 해서, 익히 안면을 알고 있는 상황일텐데..

 

물론 엑스맨 3, 라스트 스탠드 마지막 쿠키를 보면, 병실에 누워있던 식물인간 같은 환자에게 프로페셔 엑스의 영혼이 들어가고, 공원에서 채스 두던 매그니토가 조금씩 채스 말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능력이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암시하기는 하지만..

 

이번 울버린 마지막 장면에서는 프로페셔 엑스가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해서 울버린이 놀랐다기 보다는, 공항에 사람들이 멈춘 것을 보고(이미 엑스맨 1,2편에서 조금씩 자주 나왔던 장면들), 울버린이 놀래는 듯하게 느껴졌거든요.

 

앞으로 내년인 2014년에 개봉하게 될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할 엑스맨 2: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내용이 울버린이 시간 여행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번 영화 울버린 쿠키 영상에 등장하는 울버린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잠시 뒷모습으로 등장했던 그 울버린(즉, 엑스맨 1,2,3편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란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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