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8 21:40
종교이야기라 좀 조심스러운데 말이죠. 싫으시면 미리 스킵하셔요.
오늘 부터 바이블엑스포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답니다.
행사 시즌에 이리저리 뛰는 그런 일을 합니다.
방문객은 이 행사 성격으로 대부분 기독교인들이예요.
오늘 그들의 모습을 보며 느낀것을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수라는 이 인물은 이 십일세기에 와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갖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이미 기독교계에 신성성이라던가 신비적 체험, 오묘한 진리
뭐 이런 형이상학적 화두는 별로 없고요.
비종교인들의 관심과 달리 그들은 별다른 관심을 안갖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요.
내외적으로 건강한 아이들의 언행
책임감과 건전함으로 꽉 찬 남성들
돌봄과 돕는자로서 열심을 다하는 여성들.
이런게 기독교 무놔 아닐까 생각했어요.
예수의 신성이나 신의 존재. 이런건 그들안에 이미 쉰떡밥이며 중요한것 같지도 않아보였습니다.
그들이 바이블 엑스포에 조악하게 전시해있는 오만가지 거대한 형상(성경인물, 배경)을 둘러보러오나
교회집단에서 일종의 이벤트를 즐기러 방문한 것 같아보였고요.
신앙심으로 오는 나이든 노인분들이 계시곤 합니다만.
이들을 보며 나는 매우 비건전하고 타락한 사람으로 느껴지더라고요.
나도 교회한 번 나가볼까.. 하는..
ㅎㅎㅎ
아주 진기한 풍경이었습니다.
예수가 빠진 건전한 기독교인을 보며
역시 신은 가짜구나 했으니까요.
기독교말고. 저런 건전함과 건강함을 내재한 것이 또 있으려나요??
암튼..
죄송합니다. 제 생각에 불편한 기색을 끼쳐드렸다면요.
2010.08.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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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23:28
오늘 보신게 그게 바로 '프로테스탄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