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아나운서가 트위터를 통하여 자신을 무뇌 운운하며 비방한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합니다.

 

 이 기사의 댓글을 읽어보았는데 굉장히 많은 댓글들이 '무뇌'보다 심한 극언을 퍼붓더군요.

 

 주욱 보면서 든 생각은 김주하 아나운서를 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전제는

 

 이명박을 까듯이 비난받아 마땅한 김아나운서를 까는 것일 뿐인데 왜 밴댕이 소갈머리처럼 구느냐? 는 것이더군요.

 

 

 전 김주하 아나운서에 대한 평가는 유보합니다. 아니 그냥 의견이 없어요.  특별히 김아나운서가 어떠한 사람인지 관심도 없었고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명박을 인간취급을 안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일개 아나운서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에 대해서 회의가 듭니다.

 대통령은 욕을 먹어도 할 수 없는 자리이고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응당 있을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공언을 하였던 고인이 되신 전직 대통령의

 발언탓인지....아니면 문민정권 이래 대통령을 욕한다고 사법적 징벌을 받는 일이라는건 민주주의에 역한다는 그런 관념이 생성된 탓인지 그닥 큰 거부감이

 들지 않으며 되여 너무도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비판이 아닌 직접적인 인신공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당하다고 판단되지 않아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과는 달리 넷 대중의 일반적인 정서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아서 요 근래 타진요로 대별되는 넷대중의 권력이 아닌 특정개인에 대한 개인적

 인신공격과 사회적 의미를 갖는 합리적 논쟁을 혼동하는 풍토가 느껴지면서 많이 불편하더군요.

 

 제가 혹시 놓치고 있는 사실관계가 있다면 지적을 감수하겠습니다.

 

 

 *  김주하 아나운서가 법적 조치를 취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별로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해당 개인이 심한 인간적 모멸감을 느꼈다면 적절한 절차를 통하여 보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가카 같은 사이코패스인 분들은 무뇌정도는 기스도 안나실 분들이니(안났었고) 괜찬을거 같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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