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산 빨간색 지갑

2019.06.02 17:30

스위트블랙 조회 수:718

2008년에 리즐리자 제품으로 빨간색 지갑을 샀어요.

어느새 11년이 흘렀군요. 오래도 썼네요.

색도 예쁘고 지갑 스타일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아직도 이 지갑을 샀던 때가 기억 날 정도예요.


빨간색 지갑이 돈이 들어온다고 해서, 처음부터 그 색을

염두에 두고 골랐는데... 아뿔싸, 우리나라에서는 갈색

지갑이 돈이 들어오는 색이라고 하네요. 

(미신에 사로잡힌 나.)


오래 가지고 다녔고, 약간 낡기도 해서 바꿀까 하다가

돈들어오는 지갑 사려다 돈 나가는 것 같아서 그냥

있던 거 들고 다니기로 했어요. 아직은 쓸만 합니다. ^^


헤지스에서 나온 까만 장지갑을 방금 질렀다가 취소하고

났더니 뭐랄까... 현타오는 것 같았어요. 마음이 평온해

지면서 "그래, 이 지갑으로 적어도 1년은 더 쓰는 거야.

돈은 나중에 쓸 수록 더 좋은 법이지." 이렇게 되뇌이고

있습니다.


...지갑 사고 싶어요.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0
108879 왜 살아 있는지... 공기가 아깝다 [10] 익명익명 2019.06.02 2191
108878 고양이에 관한 어수선한 뒷담화들을 접하며 [9] 어디로갈까 2019.06.02 1713
» 2008년에 산 빨간색 지갑 [2] 스위트블랙 2019.06.02 718
108876 잡담 - 인싸그램, 사람은 서울로 [6] 연등 2019.06.02 889
108875 제목을 뭐라 해야 할 지 모르겠는.... [6] 블레이드러너2049 2019.06.02 853
108874 이런저런 일기...(주말, 빙샴번개) [1] 안유미 2019.06.01 588
108873 이제 베트남 라면만 먹기로 [6] 가끔영화 2019.06.01 1450
108872 트위터에서 봉준호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네요 [9] 모르나가 2019.06.01 6476
108871 [바낭] 넷플릭스 영화 '퍼펙션' 초간단 잡담 [4] 로이배티 2019.06.01 1247
108870 기생충 보고...잡담(스포) [5] 안유미 2019.06.01 2005
108869 [옥수수 무료영화] 그린 북 [EBS1 영화] 보이후드 [13] underground 2019.06.01 919
108868 기생충 [스포일러 주의] [4] KEiNER 2019.06.01 2170
108867 스포일러] 영화 안보고 쓰는 '기생충', 안수찬 기자, '다운튼 애비' [2] 겨자 2019.06.01 2057
108866 지옥이 뭐가 나빠 사팍 2019.05.31 719
108865 [EBS1 영화] 택시 드라이버 [KBS1 영화] 지리멸렬, 심판 [8] underground 2019.05.31 884
108864 기생충... 어떤가요? [14] 머루다래 2019.05.31 2556
108863 특별시민(실망스런영화, 스포있음) [1] 왜냐하면 2019.05.31 561
108862 듀게에 글을 쓴다는 것 [4] 어디로갈까 2019.05.31 999
108861 [바낭] 어제 쌩뚱맞게 '킬빌'을 봤는데 [15] 로이배티 2019.05.31 1269
108860 오늘의 고흐(1)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5.31 3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