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조씨 딸의 한영외고 입학에 특례입학이니 뭐니 부정?이 있었다는 듯한 뉴스를 흘렸는데 

 당시 조씨 딸의 입시지도를 담당했던 학원에 남아 있는 자료에는 다행히 기록이 남아 있어서 확인을 해보니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조국에 대한 의혹과 비난에는 이런식의 오보와 함께 도를 넘은 프라이버시 침해, 기레기의 전형적인 카더라가 너무 많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조국에 대한 ‘판단’을 부정적으로 조급하게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의 의도와

 이런 식으로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의 정치인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방어하려는 의도’가 충돌하고 있는거 같아요.


 일단, 전 조급하게 조국 = 나쁜 새끼라고 판단할 이유가 없는 입장입니다.

 조국에 대해 딱히 애정도 기대도 없는 입장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조국이 기레기들이나 자한당보다야 훨씬 훌륭하게 살아온 사람이니까 당연하죠.


 반면, ‘방어하려는 의도’는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방어하는데 같이 나서진 못하겠어요.

 조국이라는 사람과 ‘조국 법무부장관’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제가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려고 하는건 바로 ‘조국 = 나쁜 새끼’인지 아닌지가 아닙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기레기들과 자한당발 의혹을 아무리 봐도 조국을 나쁜 놈이라고 단정할만한 근거는 없어요.

 기레기들이나 자한당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덜 나쁜 놈이거나 좋은 놈이라는게 아니라

 제 기준에서 말이죠. 


 그런데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검찰에서 역대급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특수부 관할하에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청문회는 제가 보기에는 이제 정치적 요식 행위거나 현재까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던 조국이 반격할 수 있는 기회일 뿐이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정리하면 결국 청문회를 통해서는 조국의 정치적 역량을 평가 받는 자리가 될거 같고

 검찰수사를 통해서는 조국이 혹시라도 나쁜 놈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될거 같아요.


 그 두가지 결과를 종합하면 조국이라는 사람, 조국 법무부장관이 과연 지킬 가치가 있는 사안인지 아닌지

 견적이 나올 듯 합니다.

 

 뭐가 그리 급한지 미리 조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으려는 사람의 의도와 지키려는 의도는 당연히 기계적으로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원래부터 갖고 있는 정치적 입장의 발로일 뿐이니 그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입장의 가치가 다른 만큼의 차이가 있을거에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번 기회에  정치인으로서의 조국에 상당히 껴 있던 거품이 걷히는 효과는 확실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물과 스펙 그리고 목소리에 가려진 거품 말이죠.  알맹이가 거품인지 아니면 진짜 실력이 외모에 가려졌던건지 :)


 인물같은건 동전의 양면 같은거라 그 외모 덕분에 조국에 우호적인 사람도 있지만 그 외모에 열폭해서 더 싫어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 대표적 사례가 축구선수 안정환이에요.  팬들만 엄청 많았을거 같죠? 아뇨 안티가 더 많았어요.  그것도 축구팬들 중에서 말입니다.

 반면 박지성이 안정환 외모의 반의 반만 되어도 그렇게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좋아라 하지 않았을것이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고요.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오바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꼴 사나워서 말입니다.

 특히 조국을 공격하는 쪽의 오바는 너무 도가 지나친거 같아요.  그러면 그럴수록 청문회를 통해서 역풍이 거셀 수 밖에 없고

 조씨가 응당히 받아야할 비판도 감히 하기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생기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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