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스포일러] 파이널 디씨젼...

2020.01.31 12:52

가라 조회 수:504


90년대 액션 영화입니다.

사무실에서 머리만 쓰는 CIA 정보분석가 커트 러셀이 핫산이라는 테러리스트 두목이 비행기를 납치해서 화학무기로 미본토를 공격할거라는 분석을 합니다.

사실 이전에 핫산 일당이 화학무기를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분석해 내서 스티븐 시걸이 이끄는 특공대가 그 지역을 덮쳤지만 이미 화학무기는 이동된 상태.

그 상황에서 핫산 일당이 비행기에 이미 탔다는 정보를 얻은 정부는 다시한번 스티븐 시걸을 하견하고, 시걸은 '나를 헛짓하게 만든 놈'인 커트 러셀을 찾아 '현지에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작전에 끌고 갑니다.

그렇게 우리편(?)은 납치된 항공기에 침투하기 위해 특수하게 개조된 F-117 을 타고 항공기에 침투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위기는 찾아오고.. 특공대 대장인 시걸은 마지막에 이동하다가 항공기에 못 옮겨타고 날아가버립니다. F-117은 그대로 공중분해 되어 버리고, 파일럿은 비상탈출하고요.



이 영화를 친구랑 DVD로 봤습니다.

스티븐 시걸이 날아가 버릴때... 둘다 깜놀해서.. '야, 설마 진짜 죽은건 아니겠지?''

'아까 낙하산 펴지는 것 같던데.'

'어? 시걸이 낙하산 메고 있었어?'

'아까 파일럿 비상탈출 할때 배경에 낙하산 펴지는 거 나온것 같아. 못봤어?'

'못봤는데..?'

'나중에 2호기 타고 날아오는거 아닐까?'

'그럴까?'


그렇게 친구랑 저는 스티븐 시걸이 다시 나올거라고 기대하면서 봤는데..

끝까지 안나왔어요.

친구왈, 비행기 무사히 착륙하면 시걸이 나와서 커트 러셀한테 '지금까지 펜대만 굴린다고 무시해서 미안~'이라는 장면이 나오는거 아닐까? 했는데..

그대로 엔딩 크레딧...


그래서 시걸이 날아가는 장면 다시 찾아 봤는데..

낙하산은 개뿔...


유명 배우가 초장에 죽는 영화..하면 전 1번으로 이 영화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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