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개영화 차인표...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김경식씨가 소개해주는 걸 어느정도 봤습니다. 시종일관 배우를 폄하하고 그걸 유머소재로 삼는 듯한 이야기가 왠지 언짢아서 넷플릭스에서 굳이 보진 않았어요. 차인표씨는 그대 그리고 나와 베스트 극장에서 문제 일으킨 군인 역할로 나왔던 게 제 기억에 남아있는데... 왠지 세상이 새로 맡긴 영화에서도 송강호, 이병헌같은 톱배우 커리어랑 우선 비교하는 것 같은 비교주의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최고와 비교하면서 일반적이고 주변의 것들을 가볍거나 하찮게 여기는 듯한 태도요.



왕가위의 최고 걸작이라 일컬여지는 화양연화를 이번에 부모님에게 틀어드리면서 다시 봤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소개받은 게 김영하 작가의 영화이야기에서 30대가 되면 알 법한 이야기라는 글이었는데, 다시 보면서 이전에는 예상하지 못하거나 숨겨진 복선, 그리고 마지막 시퀀스의 의미같은 것들을 되새김질 해봤어요. 첸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아름답지만 그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만다는 것, 그럼에도 낙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겠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8
» 영화 차인표와 화양연화(스포약간) 예상수 2021.01.02 695
11442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후기 (일본 작품, 스포 있음) 얃옹이 2021.01.02 418
114424 원더우먼 1984 어떻게 보셨나요? [6] 분홍돼지 2021.01.02 825
114423 [영화바낭] 첩혈쌍웅의 조상(?), 장 피에르 멜빌의 '고독(=사무라이)'을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1.01.02 850
114422 디즈니 +? [8] theforce 2021.01.02 695
114421 생활의 달인 생존의 달인 [2] 노리 2021.01.01 736
114420 손예진 현빈 공식인정 [4] Toro 2021.01.01 1379
114419 이낙연이 민주당과 정부에 거대한 똥볼을 던졌네요. [12] 분홍돼지 2021.01.01 1819
114418 여자친구 바낭 [8] forritz 2021.01.01 913
114417 헐리우드가 여자 아역배우 전성기 같아요 가끔영화 2021.01.01 451
114416 새해에는 나이는 뺄셈, 행복은 덧셈, 돈은 곱셈, 웃음은 나눗셈하세요~ [2] 가끔영화 2021.01.01 324
114415 새해를 맞아 더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3] 예상수 2021.01.01 583
114414 이런저런 연예이슈잡담 메피스토 2020.12.31 477
114413 한 해 마무리들 잘 하셨는지? [2] forritz 2020.12.31 425
114412 [바낭] 새해 전날 밤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들 [10] 로이배티 2020.12.31 703
114411 다양성과 보편성 [3] 채찬 2020.12.31 462
114410 [송년덕담]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저물..... [6] ssoboo 2020.12.31 661
114409 [오피셜]FA 우규민, 1+1년 최대총액 10억에 원 소속팀 삼성 잔류 daviddain 2020.12.31 212
114408 '코로나19' & '검찰개혁'...2020년 한국 언론을 말하다(민동기) [3] 왜냐하면 2020.12.31 413
114407 어몽어스 일기 [6] Sonny 2020.12.31 5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