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365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열화판인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열화판입니다. 애프터 시리즈도 365일보다는 낫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앱솔루트 프루프: My Pillow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크 린델이 만든 다큐멘터리인데, 2020년 미 대선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뒤집혔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건가 봅니다.

닥터 두리틀: 시대 배경은 렉스 해리슨 버전이, 동물 목소리 더빙은 에디 머피 버전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습니다.

판타지 아일랜드: 블룸하우스의 그저 그런 호러 영화인데, 판타지를 충족하고 싶다면 '판타지 아일랜드'보다는 같은 해에 나왔던 프랑스 영화 카페 벨에포크가 낫습니다.

뮤직: Chandelier로 유명한 Sia가 연출을 맡은 영화인데, 트레일러가 뜰 때부터 자폐 당사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반응 역시 역시나였고요.

감독상

찰스 밴드(코로나 좀비즈, 바비 앤 켄드라 세이브 더 타이거 킹, 바비 앤 켄트라 스톰 51 구역): 이 분 아주 예전(1970년대)부터 활동한 B급 영화 감독이더군요. 봉감독의 그 작품과는 이름만 같은 데미 무어의 데뷔작 'Parasite'(1982), 셰릴린 펜 주연의 '자오선' 등을 연출했고, '퍼펫 마스터'와 '데모닉 토이즈'에서는 제작을 맡았습니다. 후보에 오른 좀비 3부작은 코로나 광풍에 편승한 B급 영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바라 비알로바스&토마시 만데스(365일): 바르바라 비알로바스는 여성인데, 트와일라잇(캐서린 하드윅->크리스 와이츠, 데이비드 슬레이드, 빌 콘돈)/50가지 그림자(샘 테일러 존슨->제임스 폴리)/애프터(제니 게이지->로저 컴블) 시리즈처럼 2편부터 여성 감독이 물러나는 상황이 또 발생하지는 않겠죠? 여담으로 여기 언급된 네 작품의 원작 소설은 모두 여성 작가가 집필했습니다.(스테프니 마이어-'트와일라잇', E. L. 제임스-'50가지 그림자', 애나 토드-'애프터', 블란카 리핀스카-'365일') 공동 감독인 토마시 만데스는 배우로 활동을 했다는데 주로 TV 시리즈 쪽이라 제가 아는 작품은 없네요,

스티븐 개건(닥터 두리틀): '닥터 두리틀'은 그가 연출 및 각본을 담당한 작품입니다. 그는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트래픽'(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어밴던', '알라모' ,'하복', '시리아나'의 각본을 담당했고, '어밴던' ,'시리아나', '골드'에서는 연출을 맡았습니다.

론 하워드(힐빌리의 노래): 론 하워드를 모르는 분이야 아마 듀게에 없을테고... 영화의 완성도 자체보다는, J. D. 밴스의 동명 저서를 영화화한 방향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Sia(뮤직): '뮤직'에 대한 자폐 당사자들의 반응에, Sia 역시 꼬투리 잡힐 만한 태도를 보이면서 욕을 먹게 되었다죠. 결과는 본인 소셜 미디어 계정 폭발....

남우주연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닥터 두리틀): 렉스 해리슨과 에디 머피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두리틀 박사가 되었지만...

마이크 린델(앱솔루트 프루프): 트럼프 지지자 마이크 린델은 어그로를 끌더니 본인 트위터 계정도 정지되고 말았습니다.

미켈레 모로네(365일): "Are you lost baby girl?"은 그야말로 명대사였죠...

애덤 샌들러(휴비 할로윈): 이렇게 애덤 샌들러는 12번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남우주연상 후보에 가장 많이 오른 배우는 스탤론 옹-15회) 영화 자체는 평범한 애덤 샌들러 코미디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스페이드(넌 실수였어): 이 분도 '잭 앤 질'(이 작품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름)을 비롯한 애덤 샌들러 코미디에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몬스터 호텔 시리즈에서는 투명인간 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못 만든 넷플릭스 코미디로 보입니다.

여우주연상

앤 해서웨이(마지막 게임, 마녀를 잡아라): '마지막 게임'은 '치욕의 대지'를 만들었던 디 리스의 두번째 작품인데, 실망스럽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 한 '마녀를 잡아라'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안젤리카 휴스턴의 1990년작과 비교될 운명이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더 허슬'과 '세레니티'로 40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바가 있습니다.

케이티 홈즈(더 보이 2, 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 '더 보이 2'는 '아미티빌 호러'의 아류작이었고, '시크릿 더 무비'는 언제적 시크릿입니까... 나무한테 미안한 불쏘시개를 영화화하다니... 케이티 홈즈는 '배트맨 비긴즈'(27회)와 '잭 앤 질'(32회)로 각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가 있습니다.

케이트 허드슨(뮤직): 골디 혼의 따님께서 '올모스트 페이머스'에 나왔던 게 벌써 20년이 더 넘었군요. 케이트 허드슨은 '사랑보다 황금'과 '마이 베프 걸'(29회)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마더스 데이'(37회)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미 올랐던 바가 있습니다.

로렌 랩커스(넌 실수였어): 오뉴블의 수전 피셔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인데, '쥬라기 월드'에서는 쥬라기 월드 통제실의 오퍼레이터 역으로 나왔었네요.

안나 마리아 시에클루츠카(365일): 결말 부분에서 어이가 없었는데, 속편이 나온다고 하니 페이크였군요...

남우조연상

체비 체이스(더 베리 엑설런트 미스터 던디): 제목을 봐서는 크로커다일 던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가 싶은데, 공식 후속작은 아닌 것 같군요. 그래도 폴 호건이 출연하긴 합니다. 체비 체이스야 베케이션(휴가 대소동) 시리즈로 유명하고, '핫 텁 타임머신 2'와 2015년작 '베케이션'(36회)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바가 있습니다. 폴 호건과 체비 체이스 외에는 올리비아 뉴튼 존, 제이콥 엘로디(키싱 부스 시리즈의 노아로 유명하죠....) 등이 나옵니다.

루디 줄리아니(보랏 2): 뉴욕 시장 시절의 영광과 영웅적인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참 모를 일입니다.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보랏 2'에 찍힌 그의 모습이 참 궁금합니다. 참고로 애덤 샌들러의 코미디 '성질 죽이기'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했었죠.

샤이아 라보프(택스 콜렉터): 사건 사고만 일으키는 배우가 된 지 오래인 샤이아 라보프... 연기 하는 것만 보면 무난한 길을 갈 수 있을 배우였는데 자업자득이죠 뭐... '택스 콜렉터'의 감독은 수스쿼와 브라이트의 그 데이비드 에이어 맞습니다. 동시에 하쉬 타임, 스트리트 킹, 엔드 오브 와치, 사보타지, 퓨리의 감독이기도 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아이언 마스크: 용패지미):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5번째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남우주연상은 4번 노미네이트) 이 작품의 원제는 'Viy 2'이고 Viy는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 모음집 미드고르드에 나온 단편 소설 이름이자 그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이더군요. Viy 1편과 2편은 올레그 스텝첸코라는 감독의 작품입니다. 제이슨 플레밍이 1편과 2편에 출연했고, 2편에는 재키 챈과 룻거 하우어가 출연했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브리치, 하드 킬, 서바이브 더 나잇): 브루스 윌리스는 작년('글래스')에 이어 2번째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남우주연상은 4번 노미네이트) 셋 다 B급 액션물이네요.

여우조연상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의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는건 다 알테고, 영화화의 방향성에 대한 논란 때문에 후보에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글렌 클로즈 본인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3번, 여우주연상 4번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한 적이 없죠. 피터 오툴, 데보라 커, 리처드 버튼처럼 영원히 못 받을 지, 제럴딘 페이지(바운티풀 가는 길)처럼 마지막 순간에라도 받을 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루시 헤일(판타지 아일랜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은 '트루스 오어 데어'부터 해서 하나같이 영... 

매기 큐(판타지 아일랜드): 제가 본 매기 큐의 출연작 중 '미션 임파서블 3, '다이 하드 4'를 빼면 '네이키드 웨폰', '킹 오브 파이터즈', '다이버전트'는 영.... 아시아계 인물중 수상자는 M. 나이트 샤말란('레이디 인 워터'로 감독상, 남우조연상)과 디네시 드수자('힐러리의 아메리카'로 감독상, 남우주연상) 뿐이네요. 후보로 오른 경우는 켄 정, 팻 모리타, 아리아네 코이즈미, 조안 첸, 데브 파텔 외에 매기 큐처럼 백인 혼혈인 경우(저넬 패리시, 롭 슈나이더, 키아누 리브스, 벤 킹슬리 등)를 포함하면 생각보다 있긴 합니다.

크리스틴 위그(원더우먼 1984): 크리스틴 위그는 37회 시상식에서 '주랜더 리턴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왜 후보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치타 분장은 캣츠의 애옹인간들에 비하면 나은데....

매디 지글러(뮤직): 2002년생인 매디 지글러는 댄스 프로그램과 Sia의 곡 Chandelier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댄서입니다. 배우로서는 아직 경력이 일천한데, '뮤직'에서는 자폐증이 있는 캐릭터(이름도 뮤직 갬블)를 연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자폐증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은 것에 분노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소수자성이 있는 캐릭터에 당사자성이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서 전 확실하게 한쪽 편을 들 수는 없겠네요.

스크린 콤보

마리아 바칼로바&루디 줄리아니(보랏 2): 진짜 인터뷰인줄 알았던 루디 줄리아니의 추태.... 마리아 바칼로바는 불가리아 출신의 배우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그의 웨일스 액센트(닥터 두리틀): 뭐 케빈 코스트너도 '로빈 후드'에서 영국 액센트가 어설프다고 까이긴 했죠.

해리슨 포드&CG로 맨든 개(콜 오브 와일드): 아무리 어색해도 진짜 개보다는 CG 개가 모두에게 안전하죠.

로렌 랩커스&데이비드 스페이드(넌 실수였어): 영화를 잘못 만난 죄..

애덤 샌들러&그의 빽빽거리고 바보같은 목소리(휴비 할로윈): 그래도 전 케빈 코스트너와 조시 하트넷의 목소리가 더 위화감이 듭니다.

프리퀄&리메이크&&립오프&시퀄

365일
닥터 두리틀(토머스 셰퍼드의 동명 소설 원작)
판타지 아일랜드(ABC의 동명 TV 시리즈 원작)
휴비 할로윈
원더우먼 1984

각본상

365일
코로나 좀비즈, 바비 앤 켄드라 세이브 더 타이거 킹, 바비 앤 켄트라 스톰 51 구역  
닥터 두리틀
판타지 아일랜드
힐빌리의 노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408
115130 부잣집 자제분들과 가난한집 아이들 [2] 사팍 2021.03.15 750
115129 [주간안철수] 쉽지 않은 단일화 [12] 가라 2021.03.15 724
115128 블루하와이 주제곡 [4] 가끔영화 2021.03.15 225
115127 (누군가의) 결혼식이 끝난 후 [6] 예상수 2021.03.15 421
115126 피맛골을 아시나요 [12] 어디로갈까 2021.03.15 814
115125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 [8] Sonny 2021.03.14 704
115124 아이언맨 (2008) [4] catgotmy 2021.03.14 381
115123 코로나 검사를 받았어요 [2] 왜냐하면 2021.03.14 431
115122 [영화] "퍼펙트 케어" 자본주의의 자화상(스포 다수 포함!!!!!) [3] 산호초2010 2021.03.14 491
115121 유디트 [6] Bigcat 2021.03.14 542
» 4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노미네이트 결과 [3] 모르나가 2021.03.14 830
115119 [영화] "더 시크릿" 2020 추천해요. (스포 포함!!!!) [5] 산호초2010 2021.03.14 445
115118 내겐 너무 예쁜 시인 4 [11] 어디로갈까 2021.03.14 718
115117 브브걸의 롤린 역주행 상황 [2] 메피스토 2021.03.13 677
115116 곽재식님이 퇴사하시고 남긴 역작 [11] Lunagazer 2021.03.13 1396
115115 [게임바낭]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수작이자 킥스타터의 모범 '블러드스테인드' 엔딩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03.13 481
115114 아이디어스 추천 좀 해주세요~ [8] 쏘맥 2021.03.13 508
115113 그녀의 심청 감상(스포 포함) [2] Tuesday 2021.03.13 879
115112 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사팍 2021.03.13 510
115111 부지런한 주인공 [9] tomass 2021.03.13 5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