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했습니다(와아!) 처음으로 본게 이겁니다. 에바 보면서 그동안 많이 짜증도 나고, 재미도 있었고 그랬는데 위로받는 느낌으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초중반부 농촌씬 볼때는 신카이 마코토나 고레에다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이 부분 좋았고요. 빌레의 분더부대와 에바 2기가 에바들과 싸우는 건 그저 그랬고요...

초호기와 13호기의 대치부터 '이제 에바는 놓아주고 평범한 세계에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가 제가 느낀 감독의 메시지입니다만... 너무 늦게 도착한 라스트 레터라는 느낌이 드네요.

별로 중간 중간 재미는 없었지만, 후반부에 메시지가 몰빵되어 버렸으니...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영화에는 명장면 3개가 있으면 볼만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아마 안노가 신극장판에서는 이야기를 틀어서 전개한 까닭이겠지만, 저는 이정도면 만족했습니다.(내 청춘은 안 돌아오겠지만)

끝으로 요즘 유튜브 들어갔더니 광고나온 이 일본 넷플릭스 공개예정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지 못했다'
https://youtu.be/IX8Ey2B3JW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353
116884 축구 이적 시장 마감일이 일주일 후 [10] daviddain 2021.08.23 486
116883 아프칸과 미국 [3] 사팍 2021.08.23 640
116882 [초단문바낭] 사실은 제가 미스터 로봇 시즌 3도 다 봤거든요 [12] 로이배티 2021.08.23 702
116881 듀게 오픈카톡방 모집 [1] 물휴지 2021.08.23 275
116880 이틀 동안 영양제인줄 알고 먹었는데 [6] catgotmy 2021.08.23 835
116879 [EIDF] 2021 EBS 국제다큐영화제 [10] underground 2021.08.23 894
116878 그린나이트를 보고 [4] 예상수 2021.08.23 734
116877 The father + The chair [11] Kaffesaurus 2021.08.22 606
116876 영화 <콩고> 이야기 [8] 부기우기 2021.08.22 466
116875 옥희의 영화 (2010) [3] catgotmy 2021.08.22 384
116874 하찮은 일상 글 [12] thoma 2021.08.22 739
116873 오이를 잘라 그릇에 담으며 [4] 가끔영화 2021.08.22 354
116872 [아마존바낭] 미스터 로봇 시즌 2를 방금 다 봤는데요 [4] 로이배티 2021.08.22 558
116871 바낭 - 특정 주기로 꾸는 악몽(?)에 대해 [5] 예상수 2021.08.22 303
116870 코로나19 백신 misinformation 모음. [32] folkything 2021.08.22 1283
116869 사라진 사물 [8] 어디로갈까 2021.08.22 576
116868 열가지 물어보고 생각과 나이에 대해 말해준다 [3] 가끔영화 2021.08.22 366
116867 (바낭)유튜브 아무거나(홍보22, 스타1...) [2] 왜냐하면 2021.08.21 278
116866 [EBS1 영화] 테스 [11] underground 2021.08.21 545
»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3.0+1.01을 보고 [2] 예상수 2021.08.21 4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