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체감한 오징어 게임 인기

2021.10.10 09:50

MELM 조회 수:1111

낮에 창 밖에서 뭔가 익숙한 리듬이 들려온다 싶어서 내다보니, 밖에서 한 아재가 나무에 머리를 박고 아이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더군요. 

드라마 속에서는 걸리면 총 맞는 게임인데, 아이들하고 할 생각을 한 그 아재도 참... 

 

어제는 카자흐스탄 친구가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주말에 안 봤으면 보라네요.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일단 알기는 다 알더군요. 

다만 미국 할아부지 한 명은 전혀 모르셨는데, 제목을 몇 번 물어보셨던 걸 보면 squid랑 game이 붙는 걸 생소하게 느끼신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자리에서도 중국 친구가 올해 최고의 티비 쇼라고 강추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 며칠 뒤면 할로윈인데 몇 명이나 오징어 게임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닐지 보면, 좀 더 확실해지겠죠. 


...


얼마 전에는 동네 광장에서 벽걸이용 포스터 판매하는 장터가 있었습니다.

 

영화&드라마, 가수들, 스포츠 스타들, 각종 디자인들 포스터 등등이 있었는데, 그 안에 BTS랑 블랙핑크 포스터도 있더군요.

일본 만화 포스터(원피스랑 나루토 등), 각종 닌텐도와 플스 게임 포스터(마리오, 라오어, 젤다...)도 있었던 걸로 보아, 적어도 서브컬쳐 내 하나의 장르로서의 지위는 어느정도 확고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3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19
117392 영화제목 대지의 아이 대지 말고 다른 말은 없을까 [1] 가끔영화 2021.10.10 477
» 미국에서 체감한 오징어 게임 인기 [5] MELM 2021.10.10 1111
117390 미드 엘리멘트리 소감 [4] 노리 2021.10.09 974
117389 닭뼈를 보다가 [8] daviddain 2021.10.09 400
117388 [영화바낭] 이제사 오리지널 '캔디맨'을 봤구요. 넷플릭스 '할리우드 클리셰의 모든 것'도 봤네요 [10] 로이배티 2021.10.09 774
117387 [듀나in] 대사보다 상황이 더 많은 희곡이 있을까요? 한동안익명 2021.10.09 209
117386 영화 콘티가 똑같은 영화 [4] 가끔영화 2021.10.09 438
117385 Cynthia Harris 1934-2021 R.I.P. 조성용 2021.10.09 3020
117384 유튜브 들어가니 뜬 축구 영상 daviddain 2021.10.09 208
117383 다음 정부에서도 우리나라의 국격이 이만큼 유지될 수 있을까요? [24] 산호초2010 2021.10.09 1218
117382 영화는 안봤는데 주제곡은 들어서 좋아하는 경우 [8] eltee 2021.10.09 689
117381 모 공무원과 대결해보려고요 [8] 어디로갈까 2021.10.09 798
117380 시끄러운 로드무비 로드무비2002 가끔영화 2021.10.09 244
117379 바바렐라 (1968) [5] catgotmy 2021.10.09 326
117378 데쓰게임장르에 대한 아재 오지랖. [4] chu-um 2021.10.08 736
117377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우린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갖고 있어) [1] 예상수 2021.10.08 252
117376 호날두, 모델 성폭행 의혹 벗어나나...미 법원, 호날두 변호인단 손 들어줬다 daviddain 2021.10.08 347
117375 오징어게임 관련 글 보태기 [5] 은밀한 생 2021.10.08 757
117374 오징어게임을 안 볼 사람이 본 오징어게임 평들 [2] JKewell 2021.10.08 742
117373 오징어 게임, 후기 말고 트리비아 (일부 스포는 표시했음) [7] tom_of 2021.10.08 5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