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글들1

2022.01.30 13:25

어디로갈까 조회 수:684

제가 제일 호사부리는 게 필기도구와 공책입니다. 최고급을 써요.

독서 중 두꺼운 노트에 기록해 놓은 또 한권이 오늘로 마감되네요. 

읽어보노라니, 당시에 제가 혹했던 정서의 언어들도 반갑고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굳이 이곳에 옮겨봅니다. 


# 점이 공간이 아니듯,  현재는 시간이 아니다. 인간은 제각기 하나의 심볼이다. 하늘의 별처럼. (짐멜의 글인 듯.)

#고통은 창조에 닿아 있고 즐거움은 파괴에 닿아 있다. 고통은 감당하는 게 아니라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도 짐멜인 듯.)


#독학자는 자기가 좋아는 것을 배울 뿐이다.그의 교양은 자신의 인격 한계 내로 제한돼 있다.정규교육을 받는 자들은 골고루 배운다.  별 흥미없는 것들과 싫어하는 지식들을.

#우유부단함은 자유보다  더 큰 가능성이고, 우연은 계략보다 더 교묘한 기질이며 망각, 분노, 굶주린 희망, 이런 것들은 존재에서 기인되 현상이 아니라 시간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파스칼 키냐르의 언설인 듯?)


# 음악은 생각하는 잡음이다. (빅토르 위고에게 절대 동감하는 나날들)

#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공격은 나를 강하게 만드노니 이게 면역학의 원리다. (니체)


#가장 잔인한 비극은 미워하는 대상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누구?)

#상황을 거스르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려는 것이 바로 인위의 삶이다.

#너무 순결하고 밝아 시야를 가리는 것도 결국에는 어둠처럼 어둠이다.


#풍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속성을 가졌다. 너무 매혹되지 마라.

#서재만큼 기분좋은 묘지는 없을 것이다. (으흠)

# 대부분의 사람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호랑이 행세를 한다. (아도르노)


#세계 만물은 메타포이다. (괴테)

#따분하고 지루하지 않은 것에는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

#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곧 그 세계를 위해 싸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고 감동적으로 가르쳐준 스승이 있으니 바로 마르크스이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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