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작이죠. 런닝타임은 1시간 45분. 중반도 가기 전에 결말이 투명하게 다 짐작되는 이야기지만 어쨌든 본문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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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분 다 혈통만 따지면 그냥 한국인 유전자이신데 이 포스터는 그냥 딱 봐도 외국 영화 느낌인 게 신기하구요.)



 - 대충 현재가 현재라고 치면(?) 24년 전이니까 1999년 즈음이려나요. 암튼 한국에서 시작합니다. 12살의 같은 반 친구 나영과 해성은 서로 좋아하고 아끼지만 사귀는 사이까진 아니구요. 그러다 나영이 이민을 가게 돼요. 상냥한 나영이 엄마 덕에 그 전에 한 번 데이트 비슷한 그냥 노는 시간을 보낸 후 둘은 헤어집니다. 우리 나영씨는 쏘쿨하게도 별다른 특별한 인사도 없이 그냥 떠나네요. 결국 둘 다 좋아한단 말도 서로에게 건네지 않았구요.


 12년의 세월이 흘러 20대 중반이 된 나영, 이제는 노라가 된 그 분은 심심풀이로 한국 살던 시절 아는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찾아 보다가 해성이 자기 아빠 영화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을 찾는 댓글을 달았다는 걸 알게 되고 그걸 인연으로 페이스타임을 열심히 하는 사이가 되고. 그러다 다시 사랑 비슷한 감정도 싹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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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씬은 배경도 한국 배우도 한국 소품이나 기타 등등도 매우 한국적인데도 한국 사람이 만든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드는 것도 신기하구요.)



 - 사실 도입부 얘길 하자면 저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진짜로 본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게 어디에서 끊어야 할지 참 애매한 이야기라 애매하게 끊었습니다. ㅋㅋㅋ 왜냐면 이게... 사실 별다른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극영화에서 '중심 사건'이라고 하려면 좀 드라마틱하고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할 텐데 이 영화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 같이 다 그냥 평온하거든요. 마지막에 조금 특별하다면 특별하다고 할만한 일이 벌어지긴 하는데, 그마저도 그렇게 안 일상적(?)이진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뭐... 아닌가요? ㅋㅋㅋ

 암튼 그래요. 특별한 사건이 막 벌어진다기 보단 그냥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세월과 그 속에서 변하고 성장해가는 노라라는 여성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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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같은 데서 익숙해지고 호감도 생겨서 아주 살짝 응원하던 분인데, 이렇게 한 방에 확!!!)



 - 영화를 트는 그 순간엔 이 영화를 쓰고 연출한 감독에 대한 정보를 깜빡 잊고 있었죠. 그러다 초반에 윙크처럼 슬쩍 지나가는 장면 하나 때문에 깨달았어요. 아 맞다 이 분이 송능한 딸이었다지. 어려서 이민 간 사람이었지. 그리고 대략 본인 체험들에 기반한 이야기이고 주인공은 작가 겸 감독님 본인 캐릭터이고...


 이런 정보를 의식하고 영화를 보면 뭔가 불필요하게 쉽게 이해가 되어 버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일단 영화가 되게 교포 느낌(?)이에요. ㅋㅋㅋ 배우들 연기나 한국어 발음 같은 걸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전 괜찮았어요. 애초에 주인공이 교포잖아요? 교포가 교포 말투 쓰는 건 리얼리티죠. 해성 역할 맡으신 분의 연기가 좀 애매하긴 했지만 특별히 분위기를 깰 정도까진 아니었구요. 


 다만 이야기를 쓴 사람의 시각이랄까, 태도랄까... 그런 측면에서 '한국 사람인데 한국 사람은 아닌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영화 내내 중요한 개념으로 언급되는 '인연' 같은 게 그렇죠. 한국 사람이 만든 한국 영화가 인연 얘길 하면서 불교 세계관을 출동 시키고 전생에서 옷깃을 몇 번 스치고 이런 얘길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으면 좀 이상하잖아요. ㅋㅋ 과거 장면에서 비치는 한국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분명히 아주 한국스런 풍경이긴 한데 그게 2000년 즈음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이상하구요. 뭣보다... 영화의 색감이 말이죠. 붉은 기와 노란 기가 강조되는 찐득한 느낌인데, 덕택에 배우들 피부 톤이 많이 진해 보여요. 역시나 한국 영화에선 흔히 보이지 않는 톤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백인 피부톤 최적화 색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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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이게 오프닝씬입니다. 이 셋을 구경하는 술집 손님 A,B의 대화로 시작하죠. 저 셋의 관계는 도대체 뭐야?? 라는.)



 - 하지만 어쨌거나 영상미가 상당히 빼어난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느릿한 톤과 천천히 흘러가 쌓이는 정서에 어울리는 갬성 터지는 풍광과 표정들, 음악들이 계속 펼쳐지구요. 그러는 가운데 노라의 나레이션, 대화 같은 것들은 또 사색적이면서 감성적인 느낌이 충만하구요. 


 그렇다고해서 또 그냥 술렁술렁 부드럽게만 흘러가는 이야기도 아니에요. 클라이막스 장면, '마지막 2분' 장면 같은 데선 그동안 쌓아 올린 감정들을 터뜨릴락 말락, 터뜨릴락 말락하면서 아주 능숙하게 보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겉보기엔 평온하지만 터지기 일보 직전의 격정적인 느낌이랄까. 그런 걸 아주 잘 살린 장면이 마지막에 있으니 안심하시고(?) 보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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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타 리의 연기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본인이 가장 원하는 건 그냥 미쿡에서 동양인 이민자 같은 디테일이 굳이 붙지 않는 '걍 미국인' 역할들을 맡아 소화하는 거겠죠.)



 - 근데 대체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극찬을 받고 화제가 된 영화 치고는 뭔가 되게 소박하거든요.


 좀 삐딱한 방면으로 먼저 얘길 해보자면. 요즘 미국의 평자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근래의 아시안 라이징! 분위기에 딱 맞는 동양인. 사실 이미 미국인이 된지 오래지만 네이티브들에겐 여전히 이방인 취급 받고, 본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계속 고민해야 하는 동양계 미국인의 처지와 고민이 섬세하게 잘 표현된 이야기였구요.


 또 생각해 보면 요즘 헐리웃 쪽에 이런 정통 멜로스런 감성의 이야기가 잘 안 나오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헤어질 결심' 때도 했던 생각인데, 참으로 정통스럽다 못해 고풍스러운 느낌까지 풍기는 이런 로맨틱한 이야기가 요즘 레어템이 되어서 이렇게 잘 뽑힌 정통 로맨스가 그 동네 사람들 심금을 울리는 게 아닌가 싶었던. 물론 '고급지게 잘 만든' 이라는 옵션이 붙어 있으니 그것도 먹히는 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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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처음 온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그 곳, 그 장소. ㅋㅋㅋ 그림 예쁘고 좋아요.)



 - 대충 해성이라는 인물을 노라의 마음 속 한국 그 자체... 라고 생각해도 들어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쏘쿨하게 버려두고 떠나왔지만, 그리고 지금은 이쪽 삶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생각하지만 때가 되면 갑자기 찾아와 감정적으로 흔들리게 하는. 그립기도 하고 가끔은 힘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결국엔 이미 예전에 자신의 선택으로 떠난 곳이고 그래서 자신의 미래가 될 수는 없는 무언가. 그래서 영화의 막판 술집 장면이 더 의미심장해 보이더라구요. 정말 오랜 세월만에 서로를 마주하게 되었고. 남편을 보릿자루로 만들어 놓고 둘이 온갖 낭만적이고 애틋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에 마지막은 정해져 있는 거죠. 애초에 12년 전에 이미 결론을 내 놓았잖아요. "난 이 곳에서의 삶을 위해 두 번의 이민을 겪었어. 어떻게든 이 곳에서 내 삶을 살고 또 성공하고 싶은데 지금의 나는 틈만 나면 서울행 비행기를 알아 보고 있잖니..."


 그러니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라와 해성의 모습은 사실은 그냥 노라가 자신의 미래의 삶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확히는 이미 내린 결정을 최종적으로 재확인하는 장면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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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오래 전에 모든 건 결정이 된 거였고. 이들에게 남은 건 그걸 받아들이고 각자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고...)



 - 그러니까 낭만적이면서도 사색적인 분위기로 승부하는 정통 로맨스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이민 후 자신의 과거와 미래, 옛 터전과 현재의 터전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한 여성의 성장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두 가지를 아주 조화롭게 잘 배합해서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야기로 완성된 것... 이 호평의 비결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조미료가 많이 적으니 유의하시구요. ㅋㅋ 네이티브 한국인 입장에서 볼 때 좀 어색하거나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긴 합니다만. 한국인 아닌 사람들 눈에는 전혀 두드러지지 않을 부분들이라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이민 가신 분인데 이 정도면 아주 잘 했죠 뭐.

 그리고 마무리가 확실히 좋아요. 이 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재생을 해 보실 분이라면 혹시 중간에 좀 애매하다... 싶어도 그냥 끝까지 한 번 보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냥 로맨스로서도, 동양계 이민자의 이야기로서도 모두 울림이 있는 좋은 장면이었네요. 잘 봤습니다.




 + 아무래도 한국 장면들은 한국 사람들에게 자문이라도 받은 게 아닌가 싶은 부분들이 좀 있었어요. 특히 해성이 친구들이랑 술 먹는 장면 같은 경우엔 갑자기 리얼리티란 것이 폭발을 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ㅋㅋㅋ "야 해성이가 먹고 죽자고 하면 먹고 죽는 거야!" 같은 대사가 초딩 때 이민 간 뉴욕 시민 머릿속에서 나오진 않았을 것 같았습...



 ++ 다들 아시다시피 카메오가 있죠. 근데 사실은 그 카메오께서 뜬금 없이 이 영화의 주인공 배역 오디션에 도전하셨다고 해요. 유태오가 더 적역이라 생각해서 떨어뜨리긴 했는데, 그래도 기왕 오디션도 보신 김에 단역이라도 해보실래요?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하셨다고. 신기하죠. 그 분께선 갑자기 무슨 생각으로 이 영화의 오디션에 지원하셨을까요. 애초에 정보는 어디에서 얻으셨고? ㅋㅋ



 +++ 배우와 감독 인터뷰들이 좀 재밌더라구요. 일단 그레타 리는 부모는 한국인이지만 본인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으로 자란 사람이라죠. 그러다 배우가 되고 거의 처음으로 출연한 연극이 큰 호평을 받아 탄탄 대로일 것 같았는데... 딱 동양계 이민자 역이었던 그 연극이 끝나고 나자 거짓말처럼 일감이 뚝 끊겼답니다. 그래서 동양인으로서의 자신이 미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하구요. 심지어 자기랑 함께 작업하며 서로 위하고 돕던 친구들에게조차 그런 벽을 느끼고선 푸념을 했더니 그 친구 중 하나가 그러더래요. 그렇다면 그런 너의 이야기를 니가 직접 써서 만들어 보렴. 그래서 실제로 썼고, 그런 경험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감독이야 뭐... 거의 자전적인 이야기죠. 실제로 초딩 때 좋아했던 남자애가 자길 보러 뉴욕까지 날아온 일도 있었대요. 극중에서 남편 캐릭터가 '와 이거 끝내주는 이야기네. 꼭 이걸로 글 써 봐.' 라고 말하는 장면이 실제였던 것... ㅋㅋ 다만 물론 디테일들은 많이 손을 보고 조정한 거라고.



 ++++ 근데 인연이라는 게 꼭 연결되어야만 인연인가요. 흔한 말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도 있잖아요. 결국엔 헤어지는 것도 인연이고, 어찌저찌 오랫동안 함께 하게 되는 것도 인연이고. 그런 것 같은데... 아닌 걸까요.



 +++++ 노라와 해성이 재회해서 데이트하는 장면을 보면 주인공들이 가는 곳마다 다 커플로만 가득합니다. 왜죠. ㅋㅋㅋ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이야기가 참 큰 덩어리가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 설명한 것과 같은 루트로 화상 통화를 하며 감정을 다시 키우던 둘은 결국 "난 이 곳에서 내 삶을 살아야 하고 그러기에 지금 이 상태는 옳지 않음. 당분간 연락 끊어 보자." 라는 노라의 결단으로 다시 단절이 됩니다. 그러는 동안 노라는 글쟁이 커뮤니티에서 스윗한 유태계 남편을 만나 결혼해서 잘 살고. 해성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그냥 살아요. 


 그러다 또 12년이 흐른 어느 날 해성은 결국 노라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연락을 취한 후 다짜고짜 뉴욕으로 날아가죠. 그러고 뭔가 계속 설레지만 애잔하고 또 절대 선은 넘지 않는 하루를 보내요. 그러고 돌아와서 노라는 남편과 대화를 나누는데. 남편은 자기보다 해성이 너에게 운명적인 '인연' 아니냐는 얘길 하네요. 반면에 자기는 노라에게 얼마든지 다른 남자로 대치될 수 있는 존재 아니었냐며... 하지만 노라는 그런 거 아니고 나는 너를 만나 짱 좋다는 식으로 다독다독.


 이제 해성이 떠나는 날 새벽입니다. 셋은 함께 술집을 가서 바에 나란히 앉는데. 노라가 가운데에서 양쪽을 통역해주기도 하지만 거의 노라와 해성이 떠들고 남편은 보릿자루 모드로 옆에 앉아 있는 분위기네요. 그러면서 노라와 해성은 점점 더 감정이 고양되는데... 어쨌든 특별한 일은 없이 셋은 귀가하고. 해성이 우버를 타러 나가는 길을 노라가 배웅을 나가요. "얼마나 걸린대?", "응 2분." 


 그러고 둘은 그 시간 내내 서로를 바라보며 애틋한 표정을 짓고, 서로에게 다가갈락 말락... 하고 보는 사람 진을 빼다가 결국 그냥 우버가 도착을 해요. 짐을 차에 싣고 떠나려던 해성이 갑자기 "야!" 하고 노라를 부르고. 순간 초등학생 시절 마지막으로 엇갈린 길을 가던 둘의 모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 해성이 말을 이어가요. 지금 우리의 삶도 나중 삶의 '전생'이라면, 다음 생에 우리는 어떤 사이로 만나게 될까. 노라는 웃으며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고, 해성은 다음 번에 꼭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긴 채 떠나갑니다.


 그리고 뭔가 후련한 표정으로 자기 집을 향해 걷던 노라는 집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 남편을 보고 갑자기 폭발해서 오열을 하구요. 남편은 그런 노라를 감싸주며 함께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집으로 돌아가는 해성의 모습을 보여준 후 엔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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