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상영 보고 이제사 일어나서 회사에 왔네요.

 

아 재밌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영화 보니까 금요일 밤을 잘 보낸 것 같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 이하 영화 스포일러는 전혀 없고, 극장 찬양입니다. )

 

 

 

이번에 처음으로 영등포 CGV 1관 - THX관 - 에서 영화를 봤는데요, 여기 정말 사운드 죽이네요.

 

 

굉장히 볼륨이 크면서도 귀가 아프지 않고 수많은 소리들이 제각기 살아있는, 

명확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사운드가 놀라움을 줬습니다.

 

중저음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선 박력있게 의자도 웅웅 울리고요.

 

 

[인셉션] 화면에 대해 불만 글이 많길래 살짝 걱정하면서 갔습니다만,

중간에 한 두 장면 블러를 먹은 것처럼 잠깐 뿌얘지는 것 말고는 적어도 제 막눈으로는 화질에 신경쓰지 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K12번석에서 봤는데,

혹시라도 이 극장 이 상영관에서 보신다면 K12를 기준으로 양 옆자리, 그 앞자리, 앞 양 옆자리, 앞앞자리, 앞앞 양 옆자리(유상무상무상??)가 명당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에도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면 영등포 CGV 1관을 제일 먼저 찾아볼 것 같네요.

 

의자 사이 간격도 훌륭하고, 쾌적한 경험이었습니다.  

최근엔  '극장 가면 비좁고 냄새나고 불편해서' 집에서 VOD를 봤었는데 이 정도면 극장 때매 영화보러 간다고 할 만합니다. 

 

 

혹시 여기랑 비슷하거나 더 훌륭한 영화관 추천하실 분 계신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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