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다음 아고라만 가봐도 진행되고 있는 서명 운동이 굉장히 많던데요. 저는 이것들을 보면서 항상 궁금한게, 첫째로 저렇게 난무하는 청원중에 실제로 서명운동으로서 효과를 발휘하는게 얼마나 될까 또 자기가 한 서명이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작용하는지 사람들이 알고있을까 하는거고, 둘째로는 서명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본문의 글만 읽고 그게 모두 사실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특별한 증거자료가 없는 경우에도)하는 거에요. 이게 제눈엔 진정성이라던지 신뢰성이 좀 떨어져 보이거든요. 마치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지금 정의를 위해서 서명하고있다는게 중요하다!' 이런 느낌?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왜곡되거나 심지어는 별 내용 없이 감정적 호소에만 매달리는 글에도 서명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걸 꽤 봤거든요. 어떤 경우에는 서명운동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대단한것 쯤으로 봐야된다는게 아니라 별 고민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모든게 이루어지니까요.) 네티즌들에게 왜곡된 시각을 갖게 할 수도 있을것 같고.. 이걸 과장하면 여론 조작인가요.


그러니까 제 생각엔 사이버 서명운동은 본래 '사이버'라서 가질 수 있었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커진것 같다. 그러니까 무슨 제한이나 조취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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