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무궁화호를 한 5년만에 타봤네요. 좀 연착이 되긴 하지만 시설도 예전보다 깔끔하게 좋아졌고 여객전무 엄청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좋네요.

2.열차 까페칸에 노래방이 있다는걸 아시나요?
아침일찍 하행 탈때 커피한잔 생각이나 홍익회 카트를 기다렸는데 다니지 않아 의아했는데 상행선 탈때야 알게 됐어요.
좌석은 7호실인데 연배가 있으신 일행을 1호실에 안내해 드리고 제자리로 오다가 중간에 까페칸을 발견
이제는 홍익회 이동 카트대신 까페칸이 대신하는 모양인데
와! 노래방!!
쬐꼬만한 부스 같은데서 사람들이 들어가 노래를 막 불러요. 밖으로 노랫소리는 마구마구 울려퍼지고
매우 생경한 광경
시간은 잘가겠어요.-,-

3.까페칸에 유독 동남아 남자분들이 많았어요.
저도 갑자기 가게 되서 어제 코레일 앱깔고 신용카드 정보 미리 입력해놓고 광클릭질로 취소표를 잽싸게 잡아서 좌석을 잡았는데
그분들은 아무래도 외국인이다보니 그런 정보에 어두우신 걸까요?

입석과 좌석의 가격차가 미미해서 일부러 입석타지는 않을턴데...
까페칸 의자도 아니고 바닥에 앉아서가시는 많은 분들이 너무 지쳐 보였어요.

뭔가 힐링이 필요한 정신상태라 머리비우고 싶어서 나선 길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급 다운되 버렸어요.
뭐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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