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제가 사랑을 두 번 해봤다고 생각했는 데 지금 제가 겪는 감정을 보면..

이게 진짜 사랑인가.. 뭐 그런 느낌도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원래 누굴 좋아하는 감정이 짝사랑이 되면 얼마나 힘들지 아니까

그 느낌 경계하고 일부러 선 긋고 하는데..

이건 뭐 그런 이성이 아무 소용이 없네요.

마음이 쏟아져 흐르는 걸 막을 수가 없고 짝사랑으로 끝나도 좋다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 짝사랑으로 끝나도 내 사랑 다 주리 이런 느낌??

마음 같아선 겨울왕국 처럼 'you wanna hear sth crazy?' 하면서 당장 청혼하고 싶은 마음인데


사실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웃긴 거죠. 저 깊숙이 뭔가 저와 안 맞는 뭔가가 많을 지도 모르는데

이미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평생 다 희생할 것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손발이 오글토글;;;)


그렇다 보니,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미친 사람처럼 웃고

카톡 하나 올 때마다 아주 속이 울렁거리고 행복해서 온 근육이 경련하는 것 같습니다.. (푸.훕. 죄송해요 ㅠㅠㅠ)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고 굉장히 열심히 살게 되네요.

피곤해도 운동, 공부 엄청 열심히 해요 헤헷 ^^


뭐 여튼, 토 나오는 글은 이쯤 하고..


원래 전 거의 호러 영화만 위주로 액션 및 어두운 드라마 같은 것만 보는 그런 남정네인데.. ;;;;

연애영화들이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그것도 궁금하구요.


제가 원래 말은 많은데 남자에게 여자로 다가가는 거 잘 모릅니다.

여자인 친구들 많고 수다도 많이 떠는 데

그냥 남자로 다가가고 좀 작업(?) 같은 거 할 줄 몰라요;;;

클럽은 좋아하는 데 클럽에서도 춤만 땀으로 샤워할만큼 춰 댈 뿐이고..

여자한테 말을 걸어도 그냥 담백한 대화 이상은 못하고.. 그나마도 외국인한테나 말 거는 거고;;;

스킨쉽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


게다가 제가 이분 너무 좋아하니까 하.. 앞에서 말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더듬 더듬..

자꾸 쳐다보면서 머리 하얘지고.. 얘기 듣다보면 눈에 하트표 뜬 거 티날 까봐 노심초사고 ㅎㅎㅎ


앞으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카톡도..

아 무슨 말 해야되지 무슨 말로 이어가지 뭔 생각이 많습니다;;; ㅠㅠ


연애를 배울만한 영화, 여자들이 좋아하는 연애 영화? 이런 거라던지.. 참고할 만한 작품들 뭐가 있을까요?

데이트 코치 미스터 하치? 뭐 이런 거 도움 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이 여자분은.. 좀 아주 활발하고 싹싹한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여행 좋아하고 굉장히 구김 없이 자랐어요. 엄청 똑똑하구요. ㅠㅠ

근데 재밌고 노래도 잘하고 세속적인 게 거의 없고 가치관이 진짜 존경스럽고..

그냥 그 사람 인생 통째로 너무 부럽기도 하고 ..

그냥 어마어마한 이상한 생명체 같아요. ㅎㅎ


아 영화 추천을 진짜로 받고 싶은 것도 있지만

이렇게 푹 빠져 있는 데 어디 티내기도 뭣하고 어찌 될지 모르는 데 말하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여기 쓰는 ..그런 마음도 있어요.. (신고하지 마세요 ㅎㅎ)

사랑 진짜 좋은 거군요. 나중에 제가 이것 땜에 다치거나 이분과 잘 안 된다해도 그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 사람을 아는 게 너무 좋고 평생 알고 싶고 그래요.


영화 추천기다릴게요~

다들 주말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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