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2 23:43
퇴근하고 딴짓하다 tv를 켰는데
비오는 대구에서 말도 안되는 야구 경기를 하고 있네요.
투수는 진흙 마운드에 미끄러지고 타자는(박석민이라고 읽습니다) 야구 배트를 수건에 싸서 나오고
심판은 모내기 마냥 흙을 고르고.
아싸 이게 바로 난장판.
결국 9회초 4점, 9회말 4점 동점 후에 우천 중단 무승부라니!?
두 팀 팬들도 뭔가 정신이 휘발되는 경기였겠지만, 순수 구경꾼 입장에선 뭔가 순수한 즐거움?이 있었네요.
예전에 비오는 날의 축구가 얼마나 섹시한지를 느낀 적이 있었는데,
비오는 날의 야구도 옳습니다.(한 2년에 한번 정도는 + 아무도 안다쳤으면)
2014.09.03 00:02
2014.09.03 01:42
2014.09.03 10:16
9회 시작전에 스톱시키던가, 9회를 시작했으면 9회말까지 끝내던가 했어야지,
9회말 동점되자마자 중단시키는 심판때문에 엉망이 되버린 경기였네요.
9회말 1사 주자 1,3루에서 폭투로 3루주자 홈인해서 동점에 1사 주자 2루, 볼카운트 1볼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9회말까지 진행을 하고 중단을 하던가, 최소한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타석까지는 종료했어야죠.
안타 하나면 역전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두개의 공격기회가 남아있는데 중단이라는 건 너무 어이없는 경기운영이었습니다.
2014.09.03 15:52
2014.09.03 22:05
2014.09.03 10:20
어제 술마시며 한화sk전을 보면서 우리나라 야구판이 망할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데 모두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팬심도 이제 거의 끝까지 가는 것 같아요..
2014.09.03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