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5 20:32
혹시 흡연하고 온 흡연자와 밀폐된 공간에 3-4시간 정도 있으면 두통이 오나요?
안그랬는데 흡연자 분이 오고나서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몇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중간 중간 환기 했는데도 그러네요 ㅠㅠ
면전에서 담배를 태운 것도 아닌데 원래 그런 건가요?
2015.03.05 20:36
2015.03.05 20:45
담배냄새가 두통을 유발해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죠.
2015.03.05 20:46
2015.03.05 21:12
2015.03.05 22:34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는거와 마찬가지라 그래요.
2015.03.05 23:51
지금은 끊었지만 한때 흡연자였던 경험으로 흡연자의 심정에 빙의해 본다면, 면전에서 피운것도 아니고 나가서 피우고 왔는데도 담배 때문에 잔소리 들으면 "나~원~ 어쩌라고" 하는 소리 나올 것 같습니다. 담배 한대 태울 때마다 샤워하고 옷갈아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무실에 에어샤워라도 설치해야 하려나요. 가뜩이나 담뱃값 인상 등등으로 흡연자들 심정 안좋을텐데, "네가 담배를 끊기 전까진 내 앞에서 꺼지셈" 라고 선전포고하는 격이죠. 뭐 그래도 아쉬울 것 없는 관계라면 모르겠지만, 계속 봐야하는 관계라면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할 듯.
2015.03.06 06:57
담배냄새 때문에 두통 오는 사람은 무슨 잘못이라고 참아야한답니까.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요. 물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2015.03.06 09:12
그럼 화장품이나 향수 냄새때문에 두통이 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쌩얼로 다녀야 하나요? 아니면 그 두통이 있는 사람이 참아야 하나요? 서로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그 배려에 대한 요구가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그것도 폭력이죠. 흡연 자체에 대한 찬반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 일단 흡연자가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흡연자가 밖에 나가서 피고 들어오는 것이면 배려 할만큼 한 거라고 봐줘야죠. 그 정도도 도저히 못참겠다면 그 사람의 흡연 자체를 용납 못하겠다는건데... 뭐 그러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고요.
2015.03.05 23:59
2015.03.06 09:35
담배의 독성이 워낙 강력해 이런 경우를 3차 간접흡연으로 부른다는군요.
과잉 반응이 아니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접흡연(Passive Smoking)은 다른 사람이 흡연할 때 나오는 담배연기(Second-hand Smoke 혹은 Environmental Tobacco Smoke)를 흡입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에 반해 3차 간접 흡연(Third-hand smoke: 직역하면 3차 담배연기오염이지만 편의상 3차 간접 흡연이라고 명명함)은 담배가 연소된 후 남아 있는 담배연기로 인한 오염을 의미하는데, 이를 테면 담배를 피우고 난 후에 주변의 카펫, 소파, 의류, 머리카락, 신체 등에 수 시간 혹은 수 일간 잔류되어 있는 담배연기의 독성물질의 집합체로 볼 수 있다.
http://www.nosmokeguide.or.kr/mbs/nosmokeguide/jsp/board/view.jsp?spage=7&boardId=44727&boardSeq=205238&mcategoryId=&id=nosmokeguide_030500000000®Column=&categoryId=0&categoryDepth=&column=&search=&gisuColumn=
2015.03.06 11:15
2015.03.06 09:48
담배는 피우고나서 온몸을 좀 탈탈 털고 들어와야 하는거 같다고 생각한적은 있어요. 고등과학시간에 브라운운동에 대해 배우면서요.
아이있는집 아빤데 애연가인 한분은 담배를 공원에 나가 피우고 거기서 몇번 몸을 털거나 산책을 하고 들어오시더군요. 냄새 줄인다고.
2015.03.06 11:18
제가 사는 건물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나봐요. 그래서 제 욕실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나요. 특히 그 사람이 피우고 있을것이라 추정될때에는 제 욕실에서 피우는것처럼 냄새가 납니다. 저는 흡연자가 아닌데도 집에 손님이 오면 저보고 담배피우냐고 물을 정도예요. 탈취제도 뿌리고 초도 켜보고 했는데 냄새가 쩌는건 어쩔수 없네요. 건물 주인도 같이 안살고 해서 어찌할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되죠? 냄새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라도...
2015.03.06 11:31
화장실 환풍기떄문이에요. 보통 막혀서 걸러져야 하지만 집의 구조나 방식에 따라 통로가 그냥 일방향으로 뻥 뚫려 있어서 환풍기를 통해 들어가는 냄새들이 위아래집으로 그냥 빨려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방쪽 환풍기도 마찬가지..
방법은..환풍기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는다면 직접 화장실에서는 피우지 말라고 얘기를 해보시는 수 밖에..
2015.03.06 15:53
전 오피스텔에 사는데 저희 집도 똑같은 문제가 있어서 저는 화장실 환풍기를 24시간 켜 놓습니다.. 하루 깜빡 잊고 환풍기를 꺼놨더니 퇴근후 온 집안이 담배냄새....
전 학생 시절 도서관 노트북열람실에서 밤새서 논문 쓸 때 우연히 제 앞에 쩐내가 너무 심한 분이 앉은 덕분에 밤을 샐 수 있었어요.
쩐내가 가실 즈음 잠시 흡연하고 오시면 리필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