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All men by nature desire to see"



야외에서 특정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하는 건 무례한 일입니다.


하지만 보고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볼 것인가.



1. 대놓고 보지 않을 것


1.1 내가 보고있는 것을 대상과 그 외의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것


2. 시야를 이용할 것



1. 대놓고 보면 안됩니다.


지하철 맞은 편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있다고 뚫어지게 본다거나


앉은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 본다거나, 옆자리에 짧은 치마의 허벅지에 시선을 대놓고 준다거나



맞은 편의 사람은 그러려니 하고, 옆자리의 사람은 시야로 보여지는 것으로 만족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불쾌할테니 가급적 그런 시선처리는 안하는게 낫습니다.


지하철에서 사람이 보고싶다면 문가로 가서 정차할때 반대편을 보면 그쪽은 시선에 둔감합니다.


보통 차량 건너편의 시선까지 민감하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문 유리에 반사된 모습을 보는 것도 그나마 안전한 편이지만


그래도 대충은 알고있을테고 그것도 너무 노골적이면 불편할거에요.




1.1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을 뒤에서 보면 앞사람은 모를겁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은 알죠. 그래서 시선을 고정하면 안됩니다. 앞을 보고 가고 있으니 앞을 보는 건 당연하지만


적당히 시선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남자라면 별 신경이 안쓰여요. 앞에 가는 아저씨를 계속 쳐다보는건 별 부담이 없는데요.




2. 어차피 시야란게 있으니 보고싶은게 있다면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애써서 볼 필요는 없어요. 편하게 보고싶다면 최적의 장소는 버스입니다.


버스에서 창밖을 본다고 뭐라할 사람은 없거든요. 밖을 쳐다보면서 멍때리고 있으면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약간 위인 버스창문은 별로 신경안씁니다. 게다가 블라인드 처리도 돼있구요.



꼭 사람을 보는 게 아니더라도, 버스 맨 앞자리 오른쪽은 진짜 좋은 자리에요.


시야가 엄청 넓거든요. 앞도 트여있고 오른쪽도 트여있고, 적은 돈으로 여행 가는 기분입니다.





난파음악상은 왠지 클럽 느낌이 납니다.


랜덤톡 픽업 아티스트 홍난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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