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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s Skull With Calico Roses,  1931

 

 분홍장미가 있는 말의 두개골, 19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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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핸드폰에서는 이미지가 안보일 수도 있어서^^;; 아래는 잭슨 폴록의 작품입니다.)

 

 영화 매드 맥스를 보다가 문득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들이 떠올랐습니다.

퓨리오사와 맥스와 도망치는 여인들이 중간에 할머니와 중년 부인들을 만나는 장면에서요. 사막에서 헤메는 이들은 무엇보다도 풀과 땅. 그러니까 식물을 심고 꽃을 피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지를 애타게 찾죠. 그들 중 할머니 하나가 상자에서 소중하게 키우던 소뼈 모양의 화분에 핀 꽃을 보자 문득 떠오른 이미지들입니다.

조지아 오키프는 여성성을 연상시키는 꽃의 대담한 이미지로 명성을 얻은 화가죠. 이 분이 주로 그린 소재는 사막과 꽃 그리고 동물의 해골이었는데 영화 매드맥스에서 이 세가지 조건을 다 갖춘 장면을 보자 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을 겪고 난 다음엔 더 그렇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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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액션의 향연과

 

 

지금 발레하는 거 맞죠? ㅋㅋㅋㅋ

 

 

이 참혹한 상황에서도 사막에서 피는 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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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흰독말풀/하얀 꽃 No.1'(AP=연합뉴스)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 '흰독말풀/하얀 꽃 No.1 (무려 495억에 낙찰된;;)

 

조만간 매드 맥스 한 번 더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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