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들은 계단에서 가방으로 스커트가리는 여자들보고 누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냐며 쌍욕을 하지만


여자들에게 가장 남자(집단)를 조심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네들의 부모님일 겁니다. 아버지도 제외할 수 없죠. 


거기에다가 일반화하지마세요! 젠더문제로 몰지마세욧!

남자를 조심하라고 하지말고

나쁜 남자를 조심하라고 말해달라고 정정요청하는 사람은 없죠.


남자는 다 똑같아. 잘해준다고 믿지마. 사탕발림에 넘어가지마. 이런 말도 흔할 뿐더러

남자를 믿고 밀폐된 장소에 가게되면 여자쪽에도 문제가 많은거다. 라고 말하는 문화에서 


여자는 남자의 행동에 대하여 매우 방어적인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이 중에서 심하게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수집해

카톡캡처나 썰들이 sns로 풀려나가면서


여자들 진짜 남자 탓 정말 심하게 하네. 라는 식으로 여자가 피해망상증 불안망상증걸린 집단인 것처럼 몰아갑니다.


여성부가 조리퐁을 불량식품으로 한 것도 아닌데, YMCW?였나 여성단체가 주장했던게 와전되고 와전되고 어느새 여성부는 무능한 최고의 집단이 되어버렸고요(무능한건 맞지만) 




그리고 여성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하거나, 여성이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따지면


나대거나 따지는 피곤한 여성으로 모는 프레임이 참 문제입니다. 


저는 넷상에서 피곤한 여성이라는 악플을 듣는 이경실이 그렇게 나쁜 여성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정도 꼰대 기질과 서열문화는


동년배 남자 예능인들이 더하거나 비슷할 걸요. 


그렇지만 지만 잘난 줄 안다 라고 욕먹는 건 이경실이죠. 


한무나 고참 개그맨에서 개그맨들이 껌뻑 죽는건 남자들의 의리문화고 존경하는 남자선배이고, 


이경실에게 껌뻑죽는 박명수나 쫄보가 되는 기타 개그맨들의 모습을 보고는


이경실 성격 안좋다 난 쟤 안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꽤 있죠.


뭔가를 적극적으로 하면 여자답지 않네. 라고 가볍게 말하는 사람들이 쌓이고


그 사람들의 한마디가 다 합쳐서 열마디 백마디가 되며,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문화 속에서 성장하는데, 



이게 남자탓은 아니죠. 같은 여자들인 엄마들도 문제이긴 한데. 


 딱히 여자를 변호하려고 이 글을 쓴건 아니구



그냥 여자들은


실상은 직장사회에서 조연역할에 적합한 소극적인 성격으로 자라도록 교육받고, 그것의 의미를 모른채 그렇게 성장한다. 


라고 평소 생각하는  것을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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