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원은 주치의의 허가와 보호자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가족을 (주로 알콜중독이나 도박중독) 입원시킨 보호자들이 면회시간에 환자의 감정적인 호소에 마음이 흔들려 퇴원시킨 뒤 증세가 악화돼 다시 입원시키고... 아주 흔한 일입니다. (회전문 태운다고 하지요) 허나 이렇게 되면 병세는 극단으로 치닫게 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2.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알콜중독의 경우 초기단계를 지나면 예후가 무척 나쁩니다. 특히 알콜중독은 병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죠. 알콜성 치매 정도면 사실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습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에서 반입원이나 외래 진료 등으로 관리하며 사는 것이 소수의 운 좋은 환자들만 얻게 되는 최선의 결과입니다. 보호자가 이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드물게 완치 케이스가 없지는 않습니다. 실력있는 의료진, 환자 스스로의 노력, 헌신적이며 부자인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4.
병원이 대개 그렇긴 하지만 정신과 폐쇄병동은 의료진의 질과 시설 수준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기준은 비급여항목이고요.
5.
알콜중독의 치료에선 약물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 거의 모든 치료 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증세기도 하고요. 중증 알콜중독 환자는 베르니케 증후군, 진전, 섬망, 우울, 강박, 공황, 자해 등 신경과 증상과 정신과의 모든 성격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와는 증상을 공유합니다.
6.
치매를 제외한 알콜중독 환자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는 건 불법입니다. 즉 알콜중독 환자를 입원시키는 요양병원이라면 실제로는 감금 후 방치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알콜중독의 치료는 종합병원 내지는 알코올 전문병원에서 내과,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 담당합니다.
7.
물론 이 과정은 돈이 듭니다. 엄청나게 많이 들지요. 알콜중독으로 고통받은 가족의 경우 경제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왜 알콜중독 환자를 요양병원에 입원(실제로는 감금 후 방치)시키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퇴원은 주치의의 허가와 보호자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가족을 (주로 알콜중독이나 도박중독) 입원시킨 보호자들이 면회시간에 환자의 감정적인 호소에 마음이 흔들려 퇴원시킨 뒤 증세가 악화돼 다시 입원시키고... 아주 흔한 일입니다. (회전문 태운다고 하지요) 허나 이렇게 되면 병세는 극단으로 치닫게 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2.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알콜중독의 경우 초기단계를 지나면 예후가 무척 나쁩니다. 특히 알콜중독은 병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죠. 알콜성 치매 정도면 사실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습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에서 반입원이나 외래 진료 등으로 관리하며 사는 것이 소수의 운 좋은 환자들만 얻게 되는 최선의 결과입니다. 보호자가 이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드물게 완치 케이스가 없지는 않습니다. 실력있는 의료진, 환자 스스로의 노력, 헌신적이며 부자인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4.
병원이 대개 그렇긴 하지만 정신과 폐쇄병동은 의료진의 질과 시설 수준이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기준은 비급여항목이고요.
5.
알콜중독의 치료에선 약물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등 거의 모든 치료 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증세기도 하고요. 중증 알콜중독 환자는 베르니케 증후군, 진전, 섬망, 우울, 강박, 공황, 자해 등 신경과 증상과 정신과의 모든 성격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와는 증상을 공유합니다.
6.
치매를 제외한 알콜중독 환자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는 건 불법입니다. 즉 알콜중독 환자를 입원시키는 요양병원이라면 실제로는 감금 후 방치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알콜중독의 치료는 종합병원 내지는 알코올 전문병원에서 내과,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 담당합니다.
7.
물론 이 과정은 돈이 듭니다. 엄청나게 많이 들지요. 알콜중독으로 고통받은 가족의 경우 경제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왜 알콜중독 환자를 요양병원에 입원(실제로는 감금 후 방치)시키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