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2 10:48
올드보이의 그 심령술사(최면술사)를 보면서 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라고 생각되었는데 찾아보니 이승신이었군요.
얼굴이 지금과 많이? 다르네요.
예능프로 말고 이승신을 본게 처음인 것 같은데 특색없는 마스크라 그런가요...
장화홍련은 정말 잘 만든 영화 같다는 생각이 볼 때마다 납니다.
동생을 배제한 화면이 대화중 계속 오갑니다. 동생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엄마랑 얘기하면 엄마랑 언니만 나오고, 다시 동생과 언니만 잡아서 대화를 하고..
이러한 화면배치가 계속 이어지면서 세 명을 계속 분리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결말을 알고 보니 더욱 놀랍습니다.
식스센스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것도 함 찾아 봐야겠네요..
어찌해서 술취한 채로 올드보이를 보고 이승신을 찾아보니 어느새 김종진이 생각나서 고딩시절 취해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그 연주곡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까지 보게 되었군요.
전태관은 건강하나 모르겠네요, 후배가 서강대 킨젝스(?) 멤버였는데 전태관선배 하면서 클럽의 자랑이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장화홍련 처음 봤을 때는 '이건 반칙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여러번 다시 보니, 말러2님 말씀처럼 현실의 장면과 뇌내망상 장면을 정교하게 편집했더군요. 겹치거나 모순되지 않도록.
간만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