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 ANNA

2016.02.06 11:55

젊은익명의슬픔 조회 수:825

 

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은
계속 내 심장 속에 아로새겨져 있다가
네가 나를 버린 후 흐른 많은 날 동안
날카로운 유리처럼 나를 찌르곤 했어.

오, 안나,
너를 용서할 수 있다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런 내가 미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나를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이
날카로운 유리처럼 
내 안 깊은 곳에 남아 
여전히 아파, 아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나를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안나
오,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2
126096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입니다 [1] new 로이배티 2024.04.29 72
126095 글로벌(?)한 저녁 그리고 한화 이글스 update daviddain 2024.04.28 98
126094 프레임드 #779 [2] update Lunagazer 2024.04.28 31
126093 [애플티비] 무난하게 잘 만든 축구 드라마 ‘테드 래소’ [6] update 쏘맥 2024.04.28 134
126092 마이클 잭슨 Scream (2017) [3] catgotmy 2024.04.28 109
126091 [영화바낭] 영국산 필리핀 인종차별 호러, '레이징 그레이스'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28 144
126090 시티헌터 소감<유스포>+오늘자 눈물퀸 소감<유스포> [5] 라인하르트012 2024.04.27 255
126089 프레임드 #778 [4] Lunagazer 2024.04.27 50
126088 [넷플릭스바낭] '나이브'의 극한을 보여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7 229
126087 민희진의 MBTI catgotmy 2024.04.27 319
126086 민희진이라는 시대착오적 인물 [10] woxn3 2024.04.27 817
126085 레트로튠 - Hey Deanie [4] update theforce 2024.04.27 62
126084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극장에서 보고(Feat. 파친코 김민하배우) [3] 상수 2024.04.27 195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107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619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248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메피스토 2024.04.27 547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11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31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