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 반에 눈 떠진 김에 투표장 갔다가 커피 한 잔 사들고 집에 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직은 한산하더군요.
어디에 투표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대선 때 만큼 한 거 같네요.
총선은 정당 베이스로 투표를 해와서 그동안은 고민할 일이 없었는데 지지정당이 없어진... 지지정당들이 제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결국 비례 한 석이라도 있으면 하는 정당에 투표했습니다. 어제밤에 결정했네요.
지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았습니다. ㅎㅎ
오늘은 밀린 장을 보고 맥주 한 병 들고 대구 수성구 개표 결과를 기다릴 계획입니다. 가족과 내기를 걸었는데 제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대구 수성구라면 김문수(새누리) vs 김부겸(더민주)의 격전지인가요.
수성구가 대구의 다른 지역구보다 투표율이 훨씬 높다고 신문에도 났던데 결과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