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이야기가 없다니!

2016.08.20 21:27

soboo 조회 수:2139


 어제자는 연출이 약 먹고 찍었나 싶을정도로 고퀄이었어요.

 9회에 이르는 동안 가장 대사량이 적은 회차였던거 같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왠만한 스릴러물을 능가하는 긴장감이 압도하는 회차였어요.


 특히 윤언니의 응축되다 끝내 터지는 감정선은 뻔할 수도 있는 신파가 드라마 답지 않게 묵직한 펀치로 심장을 가격하네요.

 그런데 그 사이 사이 고조되는 다른 룸메들의 이야기까지 하나같이 허술함 없이 숨 돌릴새 없이 몰아칩니다.


 거기에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은 어쩜 그렇게 기가 막히게 여백을 채우며 채찍질을 하는지....


 강언니의 스토리 라인은 이번 회차에 확실히 세월호를 연상 시킬 수 밖에 없더군요.

 작가가 살아남은 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들려주면서 바위같던 강언니가 무너지는 장면은 역시 뻔히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더군요.


 곧 있으면 10회가 올라오겠군요.

 그냥 드라마일 뿐인데 극중 캐릭터에 이렇게 감정이입이 되는 것도 참 오랫만의 경험 같습니다.

 애들아~  잘 살아내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5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0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719
126132 (스압!) 용산 전쟁기념관 브라이언 아담스 Exposed & Wounded [1] new 샌드맨 2024.05.04 13
126131 용산역 대원뮤지엄 미래소년 코난 전시회 new 샌드맨 2024.05.04 18
126130 (스압!) 63시티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4] new 샌드맨 2024.05.03 70
126129 [영화바낭]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치매 노인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 복수' 잡담 [1] update 로이배티 2024.05.03 132
126128 [KBS1 독립영화관] 성혜의 나라 [1] update underground 2024.05.03 54
126127 Girl in Red 내한 !!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부치빅 2024.05.03 78
126126 프레임드 #784 [2] Lunagazer 2024.05.03 31
126125 노래하는 짐 캐리 ㅡ ice ice baby/humping around/welcome to the jungle [2] daviddain 2024.05.03 75
126124 파라마운트 소니에 매각? [2] update theforce 2024.05.03 172
126123 [티빙바낭] 에... 그러니까 이런 영화였군요. '패스트 라이브즈' 잡담입니다 [11] update 로이배티 2024.05.03 440
126122 프레임드 #783 [4] Lunagazer 2024.05.02 55
126121 스팀덱 포기 [4] catgotmy 2024.05.02 170
126120 [왓챠바낭] 타란티노가 너무 좋았나 봅니다. '프리 파이어' 잡담입니다 [8] update 로이배티 2024.05.02 347
126119 [애플티비] 통화로만 이뤄진 (환상특급 분위기의)9편의 이야기 ‘콜’ [6] 쏘맥 2024.05.01 274
126118 프레임드 #782 [4] Lunagazer 2024.05.01 55
126117 [근조] 작가 폴 오스터 [4] 영화처럼 2024.05.01 448
126116 메탈리카 5집을 듣다가 catgotmy 2024.05.01 120
126115 좋은 일을 찾아서 [14] thoma 2024.05.01 387
126114 스턴트맨 소감 #유스포 [2] 라인하르트012 2024.05.01 213
126113 대마초를 피우면 catgotmy 2024.05.01 1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