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아주기, 사라지는 서점들

2016.09.16 17:32

연등 조회 수:1409


01.

제 아이는 아니고, 아는 사람의 애랑 추석 때 놀아주기가 버겁더군요.

지난 번엔 장난감으로 놀이를 했지만, 이제는 그럴 때가 지났는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모드로 설정해 두고 거미나 좀비를 소환해서 소탕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애가 커가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아직은 어리긴 한데 10년만 지나면 사춘기라니 벌써부터 걱정도 되고요.


다른 게임도 시켜줬는데 애한테 시켜주려고 받은 엄마가 게임을 숨겼다를 플레이 하다보니 이건 어른용 병맛 게임이더라고요.

그런데 끝이 감동적인..


02.

이글루스에서 보니까 반디 앤 루니스 종로점이 문을 닫았더군요. 충격까진 아니더라도 감흥이 남다르더라고요.

회사 다닐 적에 자주 들린 곳이고 책도 한 두어번 산 곳인데, 사라지다니.

그 많은 책들을 아직도 파는 곳들이 있건만 저하고는 점점 상관 없는 뉴스가 되어가는 듯 해서 씁쓸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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