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과 미투운동의 차이

2018.03.19 23:05

메피스토 조회 수:1158

* 김어준이 얘기 안했다, 했다의 차이겠지요.

전자는 쫄리니까 감히 얘기하지 못하는거고, 후자는 만만하니까 얘기한거고요.



* 어디나 마찬가지죠. 쓰레기들은 있어요.

일제에게 탄압받던 시기 한국인들 모두가 압제에 탄압받고 저항했던 사람들이었겠어요?

그런 사람도 있고, 나라가 망하건 말건 그냥 범죄자도 있고 독립운동가 팔아넘기던 앞잡이도 있고 별에 별 인간이 다있었겠지요.

그뿐입니까. 무고한 일본인이 희생됐을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런 인간들이 존재했으니 독립운동들은 무의미한 행위였나요? 독립운동은 일본에 원한을 가진 개인들의 증오잔치로 변질되었을까요?


변질이라니. 코가 나오더군요. 미투운동이 변질이라 부를만큼 시간이 오래됐습니까.

미투운동에 무임승차하려는 쓰레기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럼 처벌하면 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처벌하는게 당연한거고요.

근데 이거가지고 미투운동이 변질되었다는 둥 어쩄다는 둥. 어휴.


굳이 미투운동으로 갈것도 없이 대부분의 사회진보움직임들이 이런대접을 받지요.



* 그러니까 그냥 트집이 잡고싶은거지요.

본질이니 뭐니 할꺼없이 미투운동의 포인트는 범죄를 알리는 일입니다.

유리천장이니 남녀평등이니 이런건 중요하긴 하지만 뒤에 배경이고, 내가 범죄를 당한 사실을 알리고 신고하는거지요.


그래서 미투운동 자체에는 트집을 못잡지요. 범죄를 당한 사실을 알리는 행위를 무슨수로 트집잡겠어요.

대신 '미투운동을 지지하긴 하지만'이라는 쓸데없는 수사를 덧붙이죠. 변질이니, 정치적이용위험이니 이런 수사도 덧붙이고.

어떻게든 까고싶은데, 직접까는건 감당이 안되니까 옆에서 까는겁니다. 김어준이라는 약장수가 그럴싸한 명분도 제공해줬겠다.


뭐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요즘 이 사안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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