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21:57
전반적으로 저는 약을 오남용하는 편이지만
특히~~~ 비염, 인후염 치료제는 상당히 ~~~그래요.
전 10년 전부터 비염약은 정말 장복하고 있어요.
하루 3번은 아니고, 그건 증상 심하고 감기몸살일 때.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다보니, 공기도 탁한데서 일하고
피로해지면 금방 목이 퉁퉁 붓고 인후염이 와요.
사실은 콧물, 가래보다 이게 더 문제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항생제, 소염진통제, 거담제, 콧물약 목을 위한 시럽, 가글까지
보통 이 정도를 매일 저녁먹고 먹었어요. 10년을요.
근데 항생제를 너무 많이 먹다보니 장이 정말 안좋아지고
무엇보다 이 모든 약이 아무리 조금씩 바꿔도 내성이 생겨버린거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안먹는게 맞는건대, 안먹으면 불안해서
진짜 아파서 먹는 것보다 약을 안먹으면
"아플까봐" 걱정이 되서 먹죠. 특히 일도 많고 바쁠 때는
절대 아프면 안되잖아요.
목이 붓고 감기에 걸리고,,,, 콧물이 나는걸
약을 미리 먹어두면 막게 되는 경우가 꽤 있었기도 하고.
지금은 증상이 심한게 아닌데도 좀 피곤하다 싶으면
진통제 먹어둬야겠어. 근데 타이레놀 콜드 한 알만으로도
충분할 수도 있고 항히스타민제도 따로 있단 말이죠.
약을 지금만큼이라도 좀 줄여먹어야 하겠다 했다가 에어컨때문에
으슬으슬해지면 다시 먹어요. 습관이자 어느정도 중독이죠.
애니웨이, 비염은 운동을 해야 한다, 아니면 한약 어떠냐 이런거 말고
그냥 양약을 줄이거나 끊어보신 분 있나요?
저처럼 줄창 먹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은 진짜 아플 때 외에는
약을 잘 안먹을거 같지만요. 도대체 어떻게 약안먹고 버틸 수 있는거죠?
2022.07.04 22:19
2022.07.05 14:38
비염은 차라리 나은데 전 고질적인 수면장애가 심해서요. 그래도 옛날보다는 좀 자는 편이긴 한데
쉽지 않죠. 운동도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이런거부터 해야 하는데 나가면 사우나라서 실내에서 해야겠어요.
2022.07.04 22:20
레스퓨리나 피지오머로 비강을 씻는 것도 해보셨나요
레스퓨리 짝퉁 국산품도 있던데요
저는 먹는걸로 고쳤다 이런건 안믿고 안해서 모르겠고요
따뜻한 물을 계속 먹고 씻어내고 담그고해서
알러젠과 점막의 접촉시간을 최소화하는 방법 말고는 없는듯요
2022.07.04 22:36
레스퓨리는 뭔지 몰라요. 효과 좋나요?
죽염을 권했던 분이 있는데,,,, 진짜 죽염을 구하기도 어렵고
엄청 비싸잖아요.
전 약제회사 소금넣은 물로 비강을 헹구죠.
나름 효과가 있어요.
물은 보온병에 담아서 수시로 마셔요.
여름에도 가능하면 따뜻한 물 계속 마시려고 해요.
근데 코를 헹구고 물을 마시고 다~~~해도 약은 꼭 먹어야 안심이
되거든요. 이건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큰거 같기도 하네요.
2022.07.05 14:26
레스퓨리나 소금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2022.07.05 14:39
네, 한번 알아는 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