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작으로 50분 정도 3편의 코미디 쇼입니다.
토머스 미들디치와 벤 슈워츠 둘이 나와요.
중극장 정도 크기의 무대에 소품은 의자 두개가 전부입니다.

둘은 시작 전에 관객들에게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관객들의 대답 중에서 하나를 골라 즉흥적으로 상황극을 만들어냅니다.
앞에 5분 정도를 제외하고 둘이서 코미디 상황극을 만들어내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둘이 의논하거나 그런것도 없어요.
둘중에 한명이 시작하면 바로 이어가는 상황극인데 극 안에 관객이 얘기한 정보를 다 넣고 둘의 호흡으로 이어가는데 그 순발력이나 기억력이 참 대단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던진건 다 받아야하고, 등장인물이나 상황이 늘어나면 이야기가 점점 막장이 되기도 합니다만, 어떻게든 상황극을 마무리 짓기는 해요.
간만에 보다가 육성으로 몇번 터지기도 했어요.
선을 넘는 상대방의 애드립에 당황하는 모습도 하나의 재미요소입니다.
보통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서브 컬쳐를 다 알아야 즐길수 있는게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그냥 한번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쇼라 살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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