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링크주소 : http://news.nate.com/view/20110128n00590

 

기사 부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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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들을 처음 면회한 지난해 8월 22일을 잊지 못한다. 이보다 사흘 앞선 8월 19일 아들은 인천 중부경찰서로 배속됐다. 경찰관이 되고 싶어 군대 대신 의경을 택한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자랑스러웠고, 선임 중대원들에게 줄 피자 다섯 판과 통닭 대여섯 마리도 준비했다. 그러나 아버지 앞에 나타난 아들은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아버지의 눈치만 봤다. 울면서 가져온 음식을 모두 버리라고 했다. K씨는 아들의 신상에 변화가 있음을 직감했다. 아들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는 다음 날 부대에 전화해 그 사실을 알렸다. 중대장이 아들을 면담했고 폭행 사실이 드러났다. 선임들은 아들이 배치받은 첫날 저녁부터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 침대와 관물함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아들은 사흘 내내 폭행을 당했다. 얻어맞은 고막은 염증에 걸려 녹아내렸고, 주먹과 발길질을 막아내던 왼쪽 손목은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함께 왔다. 아버지는 화가 났지만 “때린 친구들도 모두 내 아들 같았기 때문에” 이들을 용서했고, 가해자인 선임 둘은 가벼운 징계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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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신체등급3급이상 받아  현역복무해야하는게 대체 무슨 죄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형태의 징병제도...

한국의 국가행복지수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요소중 하나라죠? 그렇다고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면 강제 징병 의무는 없으니 행복하냐? 그것도 또 아니고..

고용안정성도 불안하고.. 양성평등지수도 여러면에서 떨어지고...

 

여튼 한국의 강제 징병제.. 월급 몇만원꼴에 강제노역의 형태인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시급 몇백원꼴 강제노역시키면서..인권유린.가혹행위.구타까지 하는 저런 점은

정말 문제라는 생각이네요..  의무복무를 위해 끌려온 애들(의경은 지원제라지만 그것도 현역복무를 어쨌튼 해야하는 강제 징병대상중에서 지원일뿐이죠..)

시급몇백원꼴에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강제노역인것도 모자라서 왜 저렇게 인권유린 가혹행위까지..당하는 구조인건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뭐 멀쩡한

노동력을 월급 몇만원에 부리는 자체부터  뭐 인권유린이긴 하네요..

 

뭐 사실월급이라 말하기도 그렇죠 교도소 작업수당보다도 적은 형식상의 금액..그리고 금전적인문제뿐만아니라 요샌 교도소에서 간수들도  죄수들에게 저런식으로 구타는

대놓고 안한다고 하는데 (탈옥행위에 준할려는 행동을 하지않는 이상..)  이건 뭐 교도소 죄수들만도 못한 취급이잔아요.. 금전적인면에서나 육체적인면에서나..

 

 

제목 정말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게 억울한 예.TXT"쯤으로 달려다 말았네요.. 듀게의 많은 분들도 한국의 가혹한 강제징병제라면 솔직히 치가 떨리지 않나요?

전 일단 그런데..특히 이런기사 잊을만하면 올라올때마다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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