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49일을 본방으로 배우들이 귀엽군~이렇게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배수빈이 이요원에게 대놓고 클리쉐적 대사 "나에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를 듣고 진짜로 마시던 물을 뿜었습니다. 푸웃!!

 

 

 

이런 클리쉐야 흔하긴 한데, 써먹을 때는 상황이나 간접묘사로 넘기는거지

직접묘사를 하진 않았지요.

작가도 그걸 의식한건지 중간중간 캐릭터의 대사를 빌려서

순정만화인줄 아느냐, 오글거린다! 는 식으로 스스로를 디스하는 것도 웃겼어요.

 

 

 

49일은 배우들이 연기하기 은근히 어려운 장면들이 꽤 많다는거에요.

뻔히 눈에 보이는 인물을 귀신이니 안보이는 척 연기하는 거나

이렇게 오그라드는 대사를 치거나 등등

엔지장면을 보면 굉장히 웃길만한 상황들이 많더라구요.

 

 

 

전 이작가꺼를 처음 보는데 (검프도 찬유도 안봐서)

원래 이런 작가였습니까.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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