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5월은 31년전 '광주'로 국한되는줄 알았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5월은 '잔인한 달' 인것 같아요.

올해 5월은 유능한 아나운서가 투신자살을 했는데, 그 과정이 잔인하더군요.

 

직접적인 살인자는 없지만 간접적인 살인자가 셀수도 없었다는거..

무기는 총칼보다 더 잔인한 키보드와 펜대...그리고 아무렇게나 퍼 나르는

인간들의 개념과 무지한 性지식..

 

언론들은 자신의 소신과 생각 없이 다른 언론사 기사를 퍼 나르면서 감상문은 꼬박꼬박 작성하고.

빠르고 신속한 IT에 익숙한 사람들은 '생각'은 외면하고 거르지않는 더러운 언행을 서슴치 않게 하고

생각은 한다고 하면 '극'과 '극'의 '흑백논리'로만 가버리고..

유명인들은 무조건 1등을 해야만 사람들의 칭송을 받거나, 한편으로는 질투의 대상, 혹은 배설의 대상으로 찍혀버리고..

 

예정된 결과일지도 모르죠..

어릴적부터 부모에게서 '서로 어울리는 법'이 아닌 '내가 먼저 앞서 나가는 법'을 먼저 배웠고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내가 올바르게 사는 법'을 배웠을리는 없고

기본적인 우리말이 아닌 외래어나 기계를 먼저 익혀야지 낙오된 삶을 살지 않는 법을 16년간 배워온 덕분에

우리는 '도덕','윤리'는 다른 나라의 언어로만 여긴채 살아가고 있지요.

 

'배려'와 '양보','절제'보다는

'비난','폭로','욕망'이 미덕인 시대...

아무렇지 않은채 '익명'이라는 이유로 입에 담지 못할 성적인 모욕도 퍼붓고도 괜찮은 시대..

 

 

자살한 송아나운서나 그 남자분은 유명인 이전에 사랑한 '사람들'일 뿐인데..

언론들의 무지한 퍼나르기 성 기사 남발로 이들은 졸지에 '동물원 원숭이'신세가 되어

던지지 말라는 과자나 찌꺼기를 무분별하게 던지는 인간들로 인해 죽어간것이 아닌가 싶어요.

또한 우르르 몰려가서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어가는 냄비주의 국민성이 더 그렇구요.

 

이젠 이 현상보다 더 잔인하고 잔혹함이 유명인,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진행될겁니다.

대한민국이 멸망하기 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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